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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일상] 겨울 보양식은 고기서 고기 "울산 포크 참 한우"

아무리 따뜻한 남쪽 울산이라지만, 그래도 겨울은 춥다.

추워지면 체력도 점점 낮아지고 체력이 낮아지면 몸도 약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코로나 걸리기도 쉽고...

그러니, 고기 먹으러 가자.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멀리 가기도 거시기 하니, 가까운 식육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울산 포크 참 한우는 기본적으로 식육 식당이라 1층에서 고기를 산뒤 2층에서 자릿세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의 식당이다. 하지만, 구워먹는 고기가 아니더라도 식당은 식당인지라 다른 식사 거리도 판다. 

한정식으로 시키면 1인분 6천원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별 표시된 메뉴는 한정식 메뉴에 포함되기 때문에 메뉴판에는 정식으로 시키면 6천원이다. (메뉴에는 왜 7천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오늘은 점심겸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돌솥비빔밤에 육회 한접시.


고기를 구워먹는것이 주 메뉴인 식당이라 식당안은 흔한 구이집 스타일이다.

일단 자리가 넒어서 손님간 거리두기는 자연스럽게 지켜진다.


기본 반찬은 좀 단촐한 편.

하지만 육회가 있으니 반찬이 뭐가 중하겠는가.

구수한 돌솥 비빔밥에 육회 한점 올려서 보양식이 따로 없다.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

양이 좀 적은 느낌이 있지만, 요즘 짜장면 한그릇도 6천원짜리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로는 매우 훌륭한 집이다.

예전 같으면 고기 먹으러 갈때는 짧은 여행겸 약간은 멀리까지 가서 먹곤했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근처 식당에서 만족하기로 해야 겠다.

빨리 이놈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리뷰] 추위를 이기는 나의 방법 "발열 조끼"

 


올해도 추운 겨울이 왔다.

추위에 약한탓에 올해도 손난로 한박스 사 놓을까... 하다 충동적으로 발열 조끼를 사 버렸다.

손난로 한박스나 발열조끼나 가격은 비슷(2만원 정도)한데 발열 조끼는 한번 사놓으면 계속 쓸수 있으니까 이게 더 이득이 아닐까 싶었다.

하루 정도 사용해 본 느낌은 ... 뭐... 딱히 이득이다 싶은 정도는 아니다?

일단 발열은 확실히 된다.

1000mAh 짜리로 고온~중온을 왔다 갔다 하며 쓰는데 8시간 정도 썼는데 배터리가 아직 반정도 남아 있는것으로봐서 하루 정도는 1000mAh 짜리 보조배터리 하나면 하루 정도는 쓸수 있을것 같다.

아주 따뜻하진 않지만 손난로 보다는 따뜻하다 싶은 느낌.

2만원으로 이정도 기본적인 성능이면 기대 이상이다.

반면, 단점이 은근히 많은편.

일단 크기가 작다.

구입 주의 사항에 평소 입던 옷보다 한치수 크게 사라고 되어 있어서 한치수 큰것으로 샀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작다.

평소 105 정도의 상의를 입어서 한치수 큰 2XL를 삿는데 2XL 도 정말 타이트하게 딱맞는 수준이라서 가장 큰 사이즈인 3XL 를 살껄하고 후회하고 있다.

평소 입는 옷 사이즈가 105 이상이라면 발열 조끼를 입기는 좀 힘들것 같다.

두번째. 고무 냄새가 너무 난다.

이것은 판매처의 구입 후기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점인데,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보다 더 심한 고무 냄새에 당황 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겠지만, 구입하고 바로 사용하기엔 매우 망설여지는 수준. 

세번째로는 은근히 무겁다.

보조 배터리 무게도 은근히 무겁지만 옷 자체로 약간 고무재질 비슷한 느낌이라 은근히 묵직하게 느껴진다.

이걸 하루 종일 입다가 벗으면 마치 강철 구속구를 입다 벗은듯 상쾌한 느낌이 든다.


네번째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데 ...

무시무시한 정전기다.

위에 언급했던 대로 옷 재질이 약간 고무 같은 느낌의 합성 수지 인데다 전기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인지 정전기가 무시무시하게 일어난다.

횟수도 횟수지만 한번 정전기가 일어나면 눈앞에서 불꽃이 번쩍!! 튈 정도로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거 정말 사용해도 괜찮은가 하는 공포심이 든다.

혹시라도 기름이나 가스 종류를 다루는 직업군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심각한 수준의 정전기만 아니었으면 다른 단점은 그냥 참고 쓸만한 수준인데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수준의 정전기 때문에 남들에게 쉽게 추천은 못할 것 같다.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정전기가 심각하게 발생한것일 수도 있으니 좀더 조심스레 사용해 봐야 할것 같지만, 그래도 좀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결론적으로는 여러모로 생각해보면 나쁘지는 않지만 추천하기는 좀 애매? ... 한 제품인것 같다.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영화] 리메이크가 성공한 적은 별로 없지 "로보캅 (2014)"

어릴때 매우 좋아하던 슈퍼 히어로(?) 중 하나 "로보캅".

3편까지 제작된 뒤 명맥이 끊겨서 매우 아쉬운 영화였다. 1~2편은 좋았지만 3편이 좀... 많이 아쉬운 수준이라서 3편 이후로 제작되지 않은것이 이상하진 않았다.

그러다 세계적으로 리부트 열풍이 불면서 그 붐을 타고 로보캅도 리부트 되어 영화가 하나 나왔다.

하지만, 영화가 발매되었을때는 이런 저런 이유로 보지 못했다가 이번에 문득 생각이 나서 늦게나마 한번 보게 되었다. 

새로 나온 로보캅은 흐른 시간 만큼이나 세련되게 바뀌어서 등장했다.

문제는 리부트 된 로보캅의 좋은 점은 이것 하나 정도란것?

보는 내내 별로 맘에 안들었던 점이 있는데, 이전 로보캅은 "오락 영화" 라는 점을 철저하게 지키며 "약간의 로맨스와 철학 + 이것 저것 생각해 볼만한 사실" 을 그 뒷쪽에 슬쩍 끼워둔 꽤나 영리한 구조의 영화였는데, 리부트 버젼은 "이것 저것 생각해 볼만한 사실" 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오락 영화" 로서는 완전 빵점에 가까웠다.

이전 로보캅에서는 죽었던 경찰을 로봇으로 만들었다보니 로보캅이 될 당시에는 거의 기계에 가깝다가 이런 저런일을 경험하며 인간성을 서서히 회복하는 ... 일종의 성장 드라마 같은 전개가 있었다.

서서히 인간성을 회복하다보니 로봇이라고 무시하던 옛 동료들과 서서히 관계를 회복해가며 최종 전투에서 다 같이 힘을 합쳐 싸우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었던 것이다.

하지만, 리부트된 로보캅은 아직 살아있는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다 보니 처음에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사고를 가지고 있다가 어떤 이유로 인간성을 상실... 그리고 난데없이 인간성을 회복한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 간의 관계도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별다른 설명도 없이 참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마지막에 동료들이 목숨걸고 도우러 오는 과정도 뭔가 좀 어색하고 그렇게 몰려와서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참... 스토리 편하게 만들었구나... 싶은 전개로 흘러간다.

이전 로보캅이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 진행으로 쉽게 납득이 가는 이야기였다고 하면 리부트된 로보캅의 이야기 진행은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은것을 갖다 붙였는데 정작 상영 시간이 모잘라서 어거지로 결말을 끼워 맞춘 느낌이다.

"로보캅" 영화에서 내가 기대한 것은 로보캅이 인간형 로보트가 빗발치는 총알 속에서 늠름하게 우뚝서서 커다란 총을 푸슝 푸슝 쏘면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속 시원한 액션 영화 였다.

하지만, 리부트된 로보캅 영화의 대부분은 인간성에 대한 고민이나 사랑... 혹은 부성애(?) 같은 것들? ... 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였던것 같다.

영화 전반적으로 "액션 영화" 혹은 "오락 영화" 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고, 오히려 이 영화가 심오한 "철학 영화" 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


물론 영화 전반부엔 개발 과정의 테스트 전투, 후반부엔 최종 보스 전투 같은 액션씬이 있기는 하다. 영화 촬영 기술이 발달한 만큼 확실히 효과는 멋있기도 하고...

하지만, 원작의 로보캅이 민첩이 낮아서 총알을 몸으로 때우며 싸워서 정말 "로봇" 같이 싸우는 느낌이웠다면, 리부트된 로보캅은 그냥 펄쩍펄쩍 뛰며 날라다니는 인간이 프라스틱 갑옷을 입고 싸우는듯한 느낌이다. 

한마디로 "로보캅" 전혀 "로봇" 같지가 않다.

"외모" 는 로봇이긴한데 "행동" 은 그냥 "인간".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것은 로보캅 1편 배우의 로봇 연기가 정말 대단했다는 것이다.

어렸을때 로보캅 영화를 보면서 "저 로보캅은 사람이 연기하는게 아니라 정말 로봇이었던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었을 정도로 정말 로봇 같은 였으니까.

결론적으로 말해 "리부트 로보캅" 볼만한 영화이긴 했으나, 원작 로보캅과 비교해 가며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술만 발전했을뿐 나머지는 다 퇴화한 영화... 정도?

그저 비슷한 소재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비슷한 영화였다.



2020년 8월 3일 월요일

[리뷰] 쟈케 프랜치 토스트 (Jaccquet French Toast)



코스트코에 갔다가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는 포장지 때문에 샀던 "Jaccquet French Toast".
이런게 화장빨이란것인가...

"프랜치 토스트" 라는 세련스러운 사탕발림(?)에 넘어가 구매하고 말았다.

보기에는 정말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하지만, 막상 상자를 뜯고 "100개" 라는 프랜치 토스트의 실물을 직접 접했을때는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프랜치 토스트 100개를 처음 봤을때 맨처음 든 생각은 "아... 이거 언제 다먹지?" 였다.

일단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종이컵 보다 작음) 토스트라기 보다는 그냥 쿠키느낌이라서, 딱 보자마자 별로 맛이 없을것이라는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맛이 없다" 라기 보다는 "맛이란게 없다" 가 되겠다.

정말 아무맛도 안난다. 그냥 밀가루 구운맛.
잼이라도 바르지 않으면 내가 먹고 있는게 음식이란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어찌나 단단한지... 습기란게 단 1 도 느껴지지 않는다. 
군용 건빵로 제작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


하지만, 언제 다먹나 싶었던 토스트(?)도 한달 정도 어쩌다보니 다 먹었다.

아무맛 없지만, 그래도 구운 밀가루이긴 한지라 약간의 고소함은 있고 계속 씹다 보면 조금씩 단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믹스 커피같은 달달한 음료수와 곁들여 먹다보면 은근히 먹을만 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런 맛이 없다 보니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는 점.

그냥 놀고 있는 입이 심심할때 하나 물려 놓기 딱 좋은 간식이었다.

매우 실망했던 첫인상에 비해 다 먹고 난후의 느낌은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는 인상.
아무래도 내가 먹는 방식이 잘못되었던 듯...
이 빵 하나만 먹는게 아니라 뭔가에 곁들여 먹는 빵이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 돈 주고 사먹기는 좀 그렇고 누가 사준다면 그냥 군말 없이 먹을 정도인것 같다.


2020년 7월 17일 금요일

[리뷰, DC] Mystery of the Batwoman (2003)

언제부터인지 (아마 대충 2010년도 이후)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들이 카툰 스타일을 버리고 약간은 현실적인 스타일로 제작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다. 
난 예전 카툰 스타일 애니메이션이 더 좋은데... 아직도 어린가 보다.


"Mystery of the Batwoman (2003)" 는 예전 방식의 카툰 스타일로 제작된데다 "배트 우먼" 까지 나와서 완전 딱 내 취향이다.

"배트우먼" 인것 치고는 "배트맨" 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서 약간 문제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고담 시티에 어느날 난데 없이 "배트우먼" 이 나타나서 범죄자들에게 깽판을 피우는데, 저작권자인 "배트맨" 의 허락도 없이 "배트맨"을 도용한 이 "배트우먼" 의 정체와 목적을 정작 원작자인 "배트맨" 도 몰라서 배트맨이 그녀의 정체를 밝히고자 추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제목인 "Mystery of the Batwoman" 답게 주된 내용 전개는 배트 우먼과 각종 악당들이 담당하기 때문에 배트맨의 활약은 거의 없는 편.

배트맨은 마치 탐정처럼 의심가는 여성의 뒷조사를 하며 배트우먼의 정체를 조사하며 무슨 목적으로 악당과 싸우는지 조사하는 역할이라서 마지막 전투에서나 조금 제대로 싸우기 때문에 배트맨 팬 입장에선 조금 아쉬울수도 있겠다.

게다가 의심스러운 여성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나열하다 보니 조금 지루한 면도 있고...


반면, 특정 여인을 배트우먼으로 확신했다가 아니고 또 확신했다가 아니고 또 확신했다가 아니고... 라는 식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꽤 참신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1시간 남짓한 시간 속에 여러가지 배트우먼의 사연을 다 풀어 놓다보니 배트맨의 비중이 엑스트라 수준으로 낮아서버려서 좀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아서 그렇지 2~3 편 정도로 여유있게 진행되었다면 제법 괜찮은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배트우먼과는 전혀 다른 배트우먼이고 스토리 전개 특성상 다시 등장하기 어려운 배트우먼이라 좀 아쉽다. 난 이 버전의 배트우먼이 좋던데...

대부분의 영화판 DC 애니메이션이 그렇듯이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DC 코믹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리뷰] "메이벅스 몰" 에서 "마수리 옷장뽀송(제습제)" 구매기

"메이벅스" 에서 글을 쓰면 모을수 있는 포인트는 "메이벅스 몰" 에서 사용할수 있는데, 이번에 제습제가 필요해서 한번 사 보았다.

일단 가격비교를 해보니 다른 쇼핑몰 최저가 보다 약간 싸다. 
여기에 메이벅스 포인인트로 할인 받으면 제법 많이 싸게 사는 셈이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메이벅스 포인트를 100% 사용할수는 없었다는 점이다. 정확한 비율은 안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대충 20% 정도만 메이벅스 포인트로 대체 할수 있었던것 같다. 100% 가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20% 정도는 포인트로 할인을 받은 셈이다.

어쨌든 메이벅스 포인트를 논외로 치더라도 최저가라서 만족.


옥션같은 대형 쇼핑몰이 아니라서 배송이 늦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3일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주말이 끼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송은 빠른편이었다.


어머니께서 장마철을 맞아 옷장속에 넣어둘 제습제를 요청하셨는데, 기존에 썼던것과는 다른 제품이지만 대형 실리카겔로 습도를 조절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저대로 옷걸이에 걸어도 되지만, 이 제품은 옷걸이 밑단의 높이를 조절할수 있어서 좋았다. 


크기는 세로가 30cm 가로가 5cm 정도쯤.
이런 제습제는 크기가 중요한데 제습제들 중에선 제법 큰 편. 
좀더 싼 작은 제습제들이 있지만, 작으면 별 효과가 없다.


저만한 크기에 실리카겔이 꽉 차이는 제품이라서 "물먹는 하마" 처럼 습기를 흡수해 물로 만들어 놓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 빵봉지 같은것에 들어 있는 작은 실리카겔을 아주 크게 만들어 놓은 버젼이라서, 이 제습기를 쓴다고 해서 건조할 정도로 완전한 습기 제거는 되지 않는다. 그냥 아주 눅눅해지지는 않는 정도의 어중간한 습기 제거만 된다.

단순히 제습 효과만으로 보면 "물먹는 하마" 가 훨신더 강력.

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한번 개봉해서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수 없는 여타 다른 제습기와 달리 바짝 말리기만 하면 여러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끔씩 상태를 확인하고 빨래 말리듯 말려 줘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대신 제습제를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대충 2년 정도 반복해서 사용할수 있는듯 하다.

집안이 아주 습기찬 곳이라면 조금 무리겠지만, 우리집의 경우는 옷장에다 이거 2개씩 넣어두고 가끔 환기만 해줘도 별 무리가 없었다. 

이 제품이 이전에 쓰던 제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뭐, 어차피 같은 실리카겔인데 똑같지 않을까 싶다.

포인트가 아직 남았는데 몇개 더 살까?


2020년 7월 8일 수요일

[리뷰] 오뚜기 진 비빔면



요즘 백선생님이 광고를 하고 있는 "진" 비빔면.
비빔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넘길 수가 없어 하나 사왔다.

"타마린드" 가 들어갔다는데 그게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팔도 비빔면과 비교하면 약간 큰데, 현재 "20% UP" 이벤트 중이라서 그런것 같다. 
정확한 양은 "20% UP" 이벤트가 끝나야 비교가 될듯.


내용물은 별다른게 없고 "참깨고명 스프" 가 하나 더 추가되어 있다.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면이 팔도 비빔면에 비해 좀더 바삭하고 고소한 느낌으 든다.

라면 스프 없는 뿌셔뿌셔 느낌이랄까?


어차피 끓이는 과정은 동일하니 생략하고... 2개 끓였다.
20% UP 이라곤 하지만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으론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먹어본 감상은...

백선생님은 대박 날것 같다는데 그정도는 아닌듯...

팔도 비빔면과 비교해서 어느쪽이 맛있냐고 물어 본다면, "비교 대상이 다르다" 라는 느낌이다. 쉽게 말해 짜장면과 짬뽕 어느쪽이 맛있냐고 물어 보는것과 비슷한느낌.

팔도 비빔면이 전통적인 비빔면의 맛이라면 오뚜기 비빔면은 뭐가 좀 다른 음식과 퓨전된 느낌이다.

첨가되어 있는 "타마린드"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뭔가 "허브향" 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빔면" 이 아닌 뭔가 "비빔면 비슷한 요리" 라는 느낌이 든다.

팔도 비빔면이 "강하게 맵고 + 약간 달고" 느낌이라면 오뚜기 비빔면은 "약하게 맵고 + 애매하게 달고 + 뭔가 알수 없는것이 첨가된 느낌".

맛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 "뭔가 알수 없는것이 첨가된 느낌" 때문에 좀 호불호가 갈릴듯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팔도 비빔면" 의 우세승.

가능하면 오뚜기의 편을 들어주고 싶으나, 역시 전통적인 강자의 벽을 넘어서긴 좀 힘들었던것 같다.

2020년 7월 2일 목요일

[게임: 리뷰] 무료같지 않은 무료 게임 "헬테이커(Helltaker )"

요즘 아는사람들 끼리만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헬테이커" 란 게임이 있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구글에서 "헬테이터" 로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이 인기 많은 게임이 스팀에서 무려 "무료" 로 다운받을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내용은 간단한데 주인공은 어느날 데몬걸 할렘을 꿈꾼다.
 

하지만, 그 할렘을 꿈꾼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진짜로 악마녀들을 꼬셔 할렘을 만들기 위해 지옥으로 찾아간다는 얘기.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그냥 방해물들을 피하거나 치우며 제한된 턴 안에 꼬실 대상에게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고전 게임중 "소코반" 이나 "창고지기" 와 대충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다.


악마녀에게 도착하면 꼬심(?)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자신의 할렘에 추가 할 수 있다.

게임 자체는 그리 뛰어난편이라고 할수는 없다. 
그렇다곤해도 무료 게임 치고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인디 게임이라서 그런지 제공되는 스테이지가 10개 정도로 적어서 매우 아쉬우며 스테이지만 좀더 많았다면 유료로 판매도 충분히 인기 있었을것 같다. 


하지만, 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더 큰 요인이다.

꼬실 대상이 전부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게임의 좋고 나쁘로가 별로 상관이 없다.


솔직히 말해 무슨 게임으로 나오든 저 커여운 켈베쨩이 나온다면 다 명작 아닐까?
어차피 무료고 1~2시간 정도면 어지간하면 엔딩 정도는 볼수 있으니 시간난다면 한번쯤 햅길 추천한다.




2020년 6월 28일 일요일

[리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개봉한지는 좀 오래 되었으나 안좋은 평이 많아서 좀 보류하고 있다 문득 생각나서 찾아 보았다.

별로 흥행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인데, 직접 본 감상은 "이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데 왜 흥행하지 못했지?" 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그다지 흥행하지 못한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기도 한다.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의 비중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확 줄었을 뿐만아니라, 특히, 중요 인물중의  하나인 존 코너가 등장 하자마자 바로 냅다 퇴장한것 때문에 기존 팬들에게 외면 받을만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리부트 하면서 기존 시리즈와 완전한 결별을 의도한듯한데, 기존 시리즈와 계속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던 팬 입장에선 완전 뒷통수를 맞은 셈. 꽤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진행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 해도 전체적으로 터미네이터 후속작이라고 하기엔 좀 힘이 부족한 느낌이다.

대충 터미테이터 1.5 쯤?

터미네이터 1의 내용과 2의 내용을 어중간하게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라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아예 안본사람이라면 몰라도 1, 2편을 본 사람이라면 전체적으로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받을것이다.

터미네이터 1편에 적으로 T-10000 을 등장시키고 터미네이터를 제외한 등장인물을 모두 여자로 바꾸면 딱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와 비슷한 전개가 된다.

개인적인 감상으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는 "터미네이터 1편의 여성 버젼 리메이크".

그래도 보는 시간이 다 아까웠던 터미테이터 3 와 기타 잡 터미네이터 등등에 비하면 제법 볼만했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것 같은 내용을 다시 보는듯한 느낌은 어쩔수 없었다.


그다지 흥행하지 못한 단점으로는 ...

첫째. 뭐니 뭐니 해도 제임스 카메론이 선언한 "공식적인 터미네이터 2 의 후속작" 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네이터 1, 2 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점 이다.

터미네이터 2 로 인해 미래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적이 등장했고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기 때문인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존 코너가 등장과 동시에 퇴장하는 것은 아주 황당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고, 나름 중요 인물인 사라 코너도 뭔가 내용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듯 보이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아예 등장하지 않았어도 내용상 아무 문제가 없었을 정도로 별 의미가 없다. 

그저 바뀌기전 미래의 터미네이터를 주인공과 연결해주는 역할일뿐, 그 외에는 없어도 될 인물을 그냥 없애긴 뭣하니까 억지로 끼워 넣은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게 잘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것이...

터미네이터 2편에서 존 코너가 죽으면 인간이 멸망한다고 그 난리를 피웠지 않은가? 
그런데, 존 코너가 죽으니까 새로운 지도자가 생겼다.
스카이넷도 없애 버렸더니만 새로운 스카이넷 비슷한게 생겨 버렸네? 

응? 어라?

그렇다면 뭐 그리 힘들게 터미네이터 막을 필요도 없지 않나?
리전인진 뭔지 신버젼 스카이넷도 없애 버려봤자 새로운 리젼이 생길텐데?

이번 작의 주인공이 죽어도 또다른 지도자가 나오지 않을까?
그런데 현재 주인공을 왜 저렇게 필사적으로 지켜야 되지?

...

"리부트" 로서 기존 설정을 갈아 엎는것은 좋은데, 너무 근본적인 설정을 갈아 엎는 바람에 "필사적으로 주인공을 지켜야할 이유" 자체가 없어져 버린 느낌이다.

간단히 말해 "존 코너" 를 죽여 버려도 "인간은 안망해" 라는 사실을 이 영화 자체가 증명한 셈이라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 에서 느껴지던 그 비장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두번째로는 우리편이 너무 약하다.

터미네이터 1편은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물리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강철 인간을 때려잡는 강한 군인이 있었다.

터미네이터 2편은 1편에서 인간을 학살하던 그 강력한 터미네이터가 아군으로 등장했다. 단지 적이 "더 강했을" 뿐.

그런데, 이번 작에서는 무려 "강화 인간" 이 미래에서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서 찾아 오는데 ...

터미네이터 1편의 평범한 인간보다 더 믿음이 안간다.

"강화 인간" 이라는데 평범한 인간보다 단지 몇 대 더 맞아도 안죽고 버틸뿐 터미네이터의 상대가 안되기는 여전히 마찬가지고, 1편의 미래인은 도망치면서도 어떻게든 터미네이터를 때려 잡으려고 별별 수단을 다 동원하는 것에 비해서, 이 "강화 인간" 은 터미네이터의 공격을 그냥 몸으로 때우며 도망가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대사의 99% 가 "도망쳐" 로 되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게다가 무슨 울트라맨도 아니고 몇분 이상 싸우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설정은 또 뭔지...

강력하지만 오래 싸우지는 못한다는 설정이면 또 모르겠지만, 터미네이터 주먹질 한방이면 목숨이 오락가락 할 정도의 하찮은 능력밖에 없는데 오래 싸우지도 못하니... 별로 믿음직스럽지가 못하다.

터미네이터 1편의 암울한 상황을 재현하려는 의도였던것 같지만, 내 생각으론 좀 무리수였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서 여자 전사가 왔을뿐 그냥 터미네이터 1편이네...)

세번째 단점은 신규 터미네이터가 별로 무섭지 않다는 점.

다크 페이트에선 기존과는 좀 다른 느낌의 터미네이터가 등장한다.


"안냥하시렵니까? 저는 당신의 친근한 이웃 터미네이터 입니다." 

... 라고 방긋 웃어 줄것 같은 느낌의 터미네이터가 등장하는데... 아... 신박하고 신선하기는 한데... 뭔가 좀 어처구니 없는 느낌이다.

진짜 인간과 거의 구별이 안갈 정도로 인간처럼 태연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좀더 발전된 터미네이러이기는 한데, 막상 하는 짓은 기존 터미네이터랑 거의 똑 같아서 저럴거면 뭐하러 저런 특이한 설정의 터미네이터를 등장 시킨것인가 ... 싶은 느낌이 든다.

새 터미네이터는 인간과 구별이 안된다는 이 신기한 특기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터미네이터 2의 액체 괴물과 별로 다를바 없는 악당으로 행동할 뿐이다. 완전 재능 낭비.

차라리 터미네이터 2 의 T-10000 처럼 과묵했으면 좀 위협적으로 느껴졌을것 같은데 너무 인간 같아서 별로 무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 외의 능력은 터미네이터 2 의 T-10000 의 "업그레이드" 도 아니고 "옆그레이드" 쯤 되는 성능인데, "분신술" 을 쓰기 때문에 [ T-10000 + T-800 ]. 즉, 적 터미네이터가 2대 등장한 효과를 낸다.

주인공 측에도 T-800 과 미래전사가 있으니 2:2 구도를 만들 생각이었던것 같지만, T-800 (아놀드 슈왈츠 제너게) 만 제대로 싸울뿐 "미래전사+사라코너" 는 거의 허깨비 수준이라 별로 도움이 안된다.

그냥 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 처럼 주변 인물이 총으로 터미네이터에게 스턴(?) 걸면 정의의 아놀드가 마무리를 짓는 판에 박힌 전개.


원래 영화가 그런 컨셉의 영화니 그러려니... 하지만, 너무 자주 써먹어서 문제지 ...
아주 지겹다 지겨워...

터미네이터 2편 이후로 발전이 없다.

전체적으로 터미네이터 1편 을 2편과 대충 섞어서 오마주 한듯한 느낌인데, 터미네이터 1편 을 현대적 유행을 따라 리메이크 했다 치고 보면 나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괜히 어거지로 사라 코너 등장시키며 "터미네이터 후속작" 타령하다 욕먹지 말고, 그냥 아예 새로운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오히려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역시 "터미네이터 1" 의 그 암울함과 "터미네이터 2" 의 그 묵직한 존재감에 비할 바는 아님.

그냥 수 많은 터미네이터 아류작 중에선 그나마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리뷰] 홈플러스 트러플 감자칩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다 인터넷에서 그 유명한 "트러플 감차칩" 을 발견했다.


세계 3대 진미로 "검은 다이아몬드" 라 불리는 "송로버섯".

그 귀한 "송로버섯" 을 첨가하며 만들었다는 바로 그 감자칩이다.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0.0000007%" 밖에 첨가 안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그래도 일단 유명하니까 한번 맛이라도 보자는 생각에 얼른 하나 집어 왔다.


안의 내용물은 뭐 그냥 일반적인 감자칩.
뭔가 좀 산산조각난 느낌이지만 다른 감자칩과 비교해서 그리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도대체 "송로버섯" 이 얼마나 대단한 맛이 나길래 "0.0000007%" 를 첨가하고도 그렇게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나 싶어서 일단 하나 먹어 보았다.

아...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난 송로버섯이 무슨 맛인지 모른다. 먹어 본적이 있어야 맛을 비교하던가 먹어본 감상을 말하던가 하지... 맛알못이라 뭔가 할 말이 없네.

뭔가 버섯향 비스므리한 향이 나는것 같은 느낌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딱히 다른 감자칩과 뭐 그리 확~ 다른 맛인것 같지는 않다.

일단 먹기는 다 먹었는데 뭔가 쓸 말이 없네. 아무래도 나중에 송로버섯을 한번 먹어보고 그 뒤에 감상을 적어 봐야 될것 같다.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게임: 리뷰]독특한 느낌의 드라마 게임 "The Wolf Among Us"



작년 연말에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배포했던 "Wolf Among Us" 를 그동안 설치만 해놓고 방치하고 있다 이번에 몰아서 엔딩까지 플레이 해 보았다.

처음엔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고 기간 한정 무료라서 무작정 다운 받아 설치해보곤, 막상 해보니 나름 꿀잼이라 나중에 몰아서 해야지 하고 아끼고 있다 보니 벌써 몇달이 흘러 버렸다.

재미 있는데 계속 안하고 아껴뒀다 한번에 하려고 아껴뒀던 이유는, 이 게임은 말이 게임이지 사실상 "드라마"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난, 드라마는 한방에 몰아보는 편이라서...


게임은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에피소드가 "드라마 1화" 에 해당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말그대로 "5화 짜리 드라마" 같은 느낌. 

게임 자체가 플레이어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고, 그냥 게임속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게임이라서 이걸 게임이라고 해야 할지 좀 애매 하긴 하다.


물론 그래도 게임이다 보니 완전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니고 중간 중간에 선택지도 선택해야하고 단서도 수집해야 하고 전투가 발생하면 액션 버튼도 타이밍에 맞춰 눌러 줘야 하기는 하지만, 사실, 뭘 어떻게 선택하든 게임에 별 영향은 없는 편이다. 

큰 줄거리는 변하지 않고 등장인물이 바뀌거나 최종 결과에 다다르는 진행 과정이 조금 달라지는 정도.

그래서 "게임" 으로서는 좀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드라마" 로서는 상당히 흥미롭다.

게임은 "아기돼지 삼형제", "인어공주", "늑대",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등등 ... 이런 동화속 등장인물들이 동화속에서 탈출해 인간들 세상에 숨어 살고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렇게 동화속 인물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어느날 동화속 인물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동화속 주인공들이 현실에서 살해 당한다고? 정말 특이한 설정이지 않은가?

이 살인 사건을 동화세계의 보안관. 즉, 주인공이 해결한다는 얘기다.


등장 인물들은 동화속 인물들이지만 살고 있는 곳은 척박한 "현실" 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가 매우 기묘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띈다.

이를테면, 동화 속 공주님이 생활고 때문에 매춘을 하며 돈을벌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왕자님이 바람나서 도망갔다 ... 는 식의 동심 파괴가 심심치 않게 나오며, 동화속 괴물들이 느닷없이 등장해 서로 싸우다 피가 튀고 뼈가 부서지고 동화처럼 모가지가 뎅겅 날라가는 상황이 수시로 생기기 때문에 마음이 순수한 분들을 플레이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나도 이 게임을 처음 할때는 이런 사전 지식없이 게임을 했던지라 난데없이 돼지가 유창하게 말을 하고 개구리가 태연하게 서서 돌아다니고 할 때는 "이 게임 도대체 정체가 뭐냐?" 싶은 생각을 하다, 주민들을 지키는 정의의 주인공이 알고보니 "빨간망토" 에서 빨간망토를 잡아 먹었던 그 "늑대" 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때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심지어 백설공주랑 썸을 타는 중...)

(아... 어쩐지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무꾼 머리를 도끼로 찍어버리더라니...)

게임을 다 플레이하고난 감상은 재미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1을 몰아서 본 느낌이다.

독특한 카툰렌더링 방식의 화면이 동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실도 아닌 애매한 분위기와 정말 잘어울린다. 게임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 진진했고...

단지 아쉬운 점은 "게임" 으로의 요소가 거의 생색내기 수준으로 미미하다는 점과 끝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는 것이다.

살인사건이 몇건이나 일어나고 주인공이 거의 죽을뻔하면서 필사적으로 파헤진 사건의 진상 치고는 끝 마무리가 좀 싱겁게 끝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최종 보스의 존재감이 너무 희미한데, 설정상으로는 대단히 대단한것처럼 묘사가 되지만 게임 내에서는 별로 하는것도 없이 얼렁뚱땅 등장하고, 등장하자 마자 다짜고짜 단숨에 처단된 느낌이 강해서 많이 아쉬웠다. 

살인 사건의 진상도 왠지 얼렁뚱땅 대충 적당히 넘겨버린 느낌이 강하고...

마지막 마무리가 2% 부족한 느낌이라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 했기 때문에 시즌2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아쉽게도 시즌2가 제작되다 제작사가 폐업하고, 그러다 다시 재개하는등 우여곡절이 많은 듯해서 시즌2를 보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어쨌든, 현재로선 계속 제작되고 있기는 한 모양이다.

적어도 2020년 안에는 발매되지 않는다고 하니, 좀 아쉽다.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리뷰] 생딸기가 듬뿍 "CU - 베리굿 딸기 샌드위치"

점심때 입맛은 없고, 그냥 삼각 김밥에 컵라면이나 한그릇 할까 싶어서 편이점에 들렀다.
거기서 내 취향 직격인 아이템을 만났으니... 


생딸기가 듬뿍 들어있는 샌드위치다.
남자라면 딸기지... 암...


성분표엔 뭔가 깨알같은 글자로 이것 저것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다 필요 없고 그냥 생딸기가 들어 있다는것만 알면 됐다.

요즘이야 사시사철 딸기를 먹을수 있으니 생딸기라고 해서 그리 특별할것은 없지만, 편의점에서 생딸기 샌드위치를 먹을수 있다니 왠지 고급진 느낌같은 느낌이 든다.


포장을 뜯으면 바로 생딸기라는것을 알수 있게 전면에 딸기의 단면이 똭!! 드러난다.
신선한 딸기향이 풍겨오면서 없던 입맛도 살아나는듯 하다.


내용물은 정말 단순한데, "빵 + 딸기 + 생크림" 이게 내용물의 전부.

게다가 빵과 생크림은 별달리 특별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샌드위치에서 나는 맛은 딸기맛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뭐,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나? 뭐가 더 필요한가?

딸기. 그걸로 끝.

딸기는 적당히 달지만 그리 과하지는 않고, 단맛을 온전히 딸기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그리 단 느낌은 나지 않는다. 달달한 디저트를 기대했던것 만큼 달지는 않기 때문에 살짝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그대신 신선한 딸기의 본연의 맛이 그대로 드러나고 생크림 사이 과육이 씹히는 느낌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달지 않은 부드러운 생크림 빵에 딸기가 들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딸기는 빵 한쪽에 딸기 1개 + 반쪽짜리가 3개 가 있다. 
빵이 2쪽이니 합치면 딸기 5개.

딸기 외에는 사실상 아무것도 안들어 있는거나 마찬가지라서, 솔직히 끼니 대용으로는 좀 부족하다.  2개를 다 먹어도 아무것도 안먹은듯한 느낌이 든다. 이제 점심 먹으로 나가야 할것 같은 느낌...

식사용이라기 보다는 정말 정말 순수하게 간식용.
10개라도 먹을수 있을것 같다.

딸기 5개에 2,400원이라니 조금 비싼 느낌도 들지만 입맛도 없는 점심때 신선한 딸기로 기운을 북돗아 주었다고 생각하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샌드위치 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