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가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가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일상 : 가을이다. 그러므로 ...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계절은 어느 틈엔가 돌고 돌아 또 가을이왔다.
차를 몰고 남해를 주구장창 해멨던게 작년 가을이었건만, 그게 벌써 1년전 이라니...


세상 살이 뜻대로 되는일도 없고, 신경써봐야 마음만 답답하고...
날씨까지 우중충하면 마음도 우중충하니 일도 손에 안잡힌다.

이럴때 다 따려 치우고 정처 없이 여기 저기 싸돌아 다니는게 최곤데...
현실이 그렇게 하도록 놓아 주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조만간에 근처 어디라도 좀 바람쐬러 다녀와야 겠다.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여행 : 벌초의 계절 가을이 왔다.



어느덧 청명한 가을이 왔다.
지금은 가지 않지만, 몇년전만 해도 추석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산소에 다녀 오곤 했다.

예전에 살던 분들은 어찌 그리 힘들이 좋으셨는지...
우리는 맨몸으로 걸어가도 힘든 그 높은산 꼭대기에 까지 상여를 짊어지고 올라가 거기에 산소를 지으셨다.


그덕분에 우리는 인적도 없는 깊은 시골길을 지나서.


산넘고 물건너 길도 없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만 했다.


다른 어른들하고 같이 가니 그나마 다녀왔지, 혼자서 가라고 했으면 저 햇빛도 잘 들지 않는 산길을 걷다 순식간에 길을 잃어 버리고 미아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어릴때는 그 힘든 산행이 너무나 싫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때 그것도 꽤 재미 있었던것 같다. 힘든일도 있었고 위험한 일도 있었지만, 평소에 잘 볼일 없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참 즐거웠던 것 같다. 


지금도 다시 가자고 하면 힘들다고 고개부터 절래절래 젓겠지만, 그래도 티없이 파란 하늘을 보면 ... 어쩌면 좀 힘들어도 한번 쯤 다시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018년 9월 3일 월요일

노래 : 이 가을에 생각나는 노래. 윤도연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져 물도록 몰랐네...


윤도연 1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때는 윤도연의 노래인지도 모르고 들었다.
그냥 가사만 놓고 보면 왠지 중2병스러운 노래라 손이 오그라 드는 느낌이 들지만

윤도연의 약간은 어눌한 목소리가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이 노래만 하루종일 들었었던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난 참 편지와 관련된 노래에 감정 이입을 잘하는 것 같다.
아직 카세트 테이프로 노래를 듣던 구세대라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이 노래도 벌써 24년전 노래 인가...
24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윤도현의 목소리가 부르는 "가을 우체국 앞에서" 를 참 으로 오랜만에 들어 보는 것 같다.





노래 : 가을 감성 촉촉한 노래 "가을 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끝날것 같지 않더 여름이 끝나가는듯 하다.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에어콘은 언제 켰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잠잠하게 잠들어 있다.

이런 선선한 저녁이면 아무도 없는 방안이 더욱더 쓸쓸하게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추억속의 음악을 찾아본다.

이런 저녁에 듣기 좋은 노래 "가을 편지".

애인하나 없어 홀로 독수공방하는 외로운 솔로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사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내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어 놓는다.

언젠간 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수 있겠지... 라고 생각 했건만, 올해도 역시 내 편지를 받아 줄 사람은 없구나.

... 하여, 오늘도 "가을 편지" 를 폰에 띄워두고 눈물로 잠을 청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