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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1일 화요일

[식당] 울산 대왕암 암소갈비

코로나19로 휴가기간동안 어디 여행도 못가고 해서 주말을 맞아 가까운 바닷가에 여행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울산은 차로 1시간 거리내에 바다도 있고 산도 있어서 좋다.  


오늘 가본곳은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대왕암 암소갈비".

여름 휴가기간에 오픈일정을 맞춘든 좀 준비가 덜된듯한 모습니다.
간판조차 임시로 달아놓은듯 작아서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못보고 지나칠 정도.


주차창도 마치 공사가 덜 된듯 활량한 모습인데, 공사가 덜 된것이 아니라 원래 이런 컨셉(?) 이라고 한다.

어쨌든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는데 각층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거의 지하4층 수준의 주차장 공간이 있다. 주차 공간은 충분해 보이지만 진입로가 조금 좁아서 불편하다.

좁은 진입로에 한번에 방향을 틀기가 불편해서 어느정도 숙련자가 아니면 차 긁히기 딱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외관은 공사가 덜된듯한 모습이지만 내부는 제법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1층은 카운터와 대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료 음료수가 제공되고 있어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겉보기로는 식당인지 알수 없을 정도였는데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제법 손님이 많아서 어느정도 대기 한 후에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새로 지어진 건물 답게 넓고 깨끗했다. 무엇보다도 천청이 2~3층 높이 수준으로 탁 틔여 있어서 건물 내부가 아니라 천장이 있는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식사 공간 바로 옆에 작은 정원도 있어서 잠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상차림은 약간 고급스런 느낌인데, 보기에는 좋지만 기본 반찬의 양이 좀 너무 적다. 주문하면 더 갖다 주긴하지만 적어도 너무 적어서 좀 그렇다.

숯불은 숯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놓고 가스불을 켜 불을 붙인후 가스 불을 끄는 방식.

연기는 화구 주변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장치가 있어 고기 냄새가 별로 남지 않아 좋다.


우리는 점심 특선 메뉴를 먹었는데, 양념 갈비 1인분에 된장찌개 OR 냉면이 포함된 가격이 13,000원 수준이라서 제법 괜찮은 편.

고기양도 적당해서 추가 주문없이 기분좋게 먹고 나올수 있었다.


고기는 약간 단맛이 적은듯한 깔끔한 맛이라서 점심으론 딱 좋았던것 같다.

갈비는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아쉬운점은 찍어 먹을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게 없어서 그냥 쌈장에 먹어야 했다는 점이다. 하다못해 참기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좀 아쉬운 부분.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뭔가 좀 어수선 분위기가 약간느껴지긴했다. 

명함 한장 받아 가려고 했더니 아직 명함을 만들지 못했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운영 초기이긴 한데,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으니 뭐... 점심을 먹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건 차차 나아지겠지...

일산 해수욕장 근처에서 수영을 즐기고 저녁에 기분좋게 소주한잔 & 고기 한점하면 좋겠다 싶다.

오늘은 그냥 바닷 구경이나 하고 그냥 돌아가지만 다음에는 꼭 그랬으면 좋겠다.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식당] 울산 달동 "조선 왕 갈비"



상호 : 조선 왕 갈비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258-12

자주가던 단골 양념 갈비집이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다른 갈비집을 가야만 했다.
맛은 둘째 치고 싸고 양 많은 집이었는데 아쉽다.

인터넷을 검색하며 가까우면서도 평가가 좋은 식당을 찾다보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집에서 달동은 어중간하게 먼곳인데, 가게 평이 좋아서 일단 한번와 보았다.
동네 식당만 가지말고 이번엔 좀 번화가로 진출해 보자. 

첫인상은 번화가의 식당 답게 깔끔하게 보여서 좋았다.


식탁에는 가스로 불을 켜게 되어있는데, 양념 갈비를 주문하면 숫을 가져다 주고 가스로 불을 붙인다음 숯에 적당히 달궈지면 가스 불을 끄면된다.

숫불 구이도 아니고 가스 구이도 아니라서, 개인적으론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지만, 고기만 맛있으면 되지...


밑반찬은 적당히 무난한편, 적당히 있을만한것만 있는 느낌인데, 내가 좋아하는 쌈무가 없어서 (상추/깻입 제공) 그점이 좀 아쉬웠다.

다른 반찬들도 그럭저럭 무난한 편, 계란찜은 푸짐하고 감칠맛이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이 가게에서는 카라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고기 자체는 약간 희멀건 느낌이 난다. 하지만, 구우면 색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어차피 식용인 카라멜 색소를 넣고 안넣고는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고기 맛이지...


카라멜 색소를 않는 집 답게, 다른 양념 갈비 집에 비해 고기에 단맛이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이다. 사람마다 호불후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잘 먹었다.

식당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리했지만, 번화가인 달동의 유료 주차장 특성상 주차비가 좀 비싸다.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지만 외식의 경우 대부분 그렇듯이 주차시간이 1시간은 넘는게 일반적이라 추가 주차비가 생기는것은 감안 해야 한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달리 흠 잡을 만한 구석은 없는 무난한 식당이라서 가끔 양념갈비가 먹고 싶을때 찾아오면 되겠다.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식당] 울산 달동 돈까스 "토마토 수제 돈까스"

달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근처의 돈까스 집을 들렀다.

상호 : 토마토 수제 돈까스
주소 : 울산 남구 신정로 32


들어갈때 조금 망설였는데, 가게 이름이 "토마토" 라서 좀 거시기 했다. 난 토마토를 그리 좋아 하는 편도 아니거니와 돈까스에 토마토 라니... 뭔가 좀 거시기 하다.


식당에 들어가서 깜짝 놀란것은 입구에 주문 단말기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 주문 단말기가 있다는게 그리 드믄일은 아니지만, 내가 본것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맥도날드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나 봤었지 이곳처럼 번화가리기 보다는 평범한 주택가에 가까운 곳인데도 여기까지 주문기가 놓여질정도로 주문 단말기가 흔해졌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다.

주문과 계산을 사람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인건비를 줄이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왠지 좀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가게 안은 약간 비좁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동네 식당정도 점심때는 자리 잡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일단 돈까스 & 오므라이스를 주문. 혹시나 토마토가 들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토마토 같은것은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 왜 "토마토 돈까스" 일까?


빵가루가 바삭 바삭한 일식 돈까스 인데 고기도 적당히 두툼하고 오므라이스도 꽤 괜찮았다. 어느정도가 맛집이라고 정해지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개인적으론 돈까스 맛집이라고 해도 괜찮을듯...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그런지 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은근히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던데, 자동 주문기가 있는것은 그것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돈까스도 맛있었고, 주택가에서 자동 주문기를 보는 신선한 경험도 했으니 오늘 저녁은 잘~~ 먹었다.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식당] 울산 반구동 프렌차이즈 분식집 "바푸리"

홈플러스에 쇼핑갔다 출출하니 저녁이나 먹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홈플러스 내에서 먹기는 좀 그래서 홈플러스 근처의 식당을 한번 둘러 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분식집. "바푸리(Bapuri)".
이름 센스가 독특하다.


상호 : 바푸리 (Bapuri)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64-9

일단 돈까스가 있으니 합격.


프렌차이즈 분식집이라고는 김밥천국 정도 밖에 몰랐는데 "바푸리" 라는 프랜차이즈 분식점은 처음봐서 신기하다.

일단 가격은 무난한편. 김밥은 좀 비싼감이 있지만, 숯불 김밥이라니 뭔가 좀 다르겠지...

이번엔 기본 메뉴인 돈까스와 숯불김밥을 시켜보았다.

여성들을 위한 메뉴로 추측되는 "반반 세트" 가 있었지만, 살짝 배가 고파서 그냥 따로 따로 시켰다.


식당안은 비교적 깔끔한편. 생각보다 운영한지 오래된 곳인지 가죽으로된 의자엔 살짝 낡은 느낌이 좀 나긴하지만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우섯 숯불 김밥이 먼저 나왔다. 김밥 치곤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지만 내용물이 알차서 납득할 수준.


숯불 김밥인만큼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살짝 불맛을 입힌듯한 맛이 나는데 사람 취향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릴듯한 느낌이다. 난 그런 불맛&향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냥 그랬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내용물 자체가 알차서 괜찮았다.

그래도 내 입맛에는 김밥천국의 그 싸구려 김밥이 더 입에 맞지만...


김밥을 반쯤 먹다보니 드디어 메인 메뉴인 돈까스가 나왔다.

이때 그냥 반반 세트를 시킬껄... 하고 살짝 후회.

생각보다 돈까스가 좀 크다. 크니 좋긴 한데 다 먹을수 있을지 조금 고민될 정도라서 조금 문제였다. 김밥을 안시켰으면 딱 좋은 크기였을 텐데...


맛은 무난 무난한 돈까스.

어디 돈까스 전문점에가도 "우와~~ 이거 진짜 맛있다!!" 싶은 돈까스는 거의 먹어본적이 없기에 8천원짜리 돈까스가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맛이면 내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선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할수 있다.


돈까스와 김밥을 둘다 먹기엔 조금 양이 많았던것 같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배터지도록 잘 먹었다.

다음에 홈플러스 올일이 있으면 다른 메뉴도 좀 먹어 봐야겠다.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식당] 울산 대왕곰장어

사실 개인적으로는 곰장어를 별로 안좋아한다. 아니, 애초에 어류를 별로 안좋아 하지만...

하지만, 못먹는것은 아니라서 주변에서 누가 먹으러가자고 하면 별 불만없이 먹으러가기는 한다.

그래서 울산에선 나름 유명한 "대왕 곰장어" 에 갔다.


상호 : 대왕곰장어
주소 : 울산 중구 번영로 325

울산 중앙시장 측면 입구에 있는 대왕곰장어는 꽤나 오래전부터 영업하던 식당이라 울산에서 곰장어 좀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충 아는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난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잘 모르지만...

바로 옆에 커다란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찾기도 쉽고 주차하기도 쉬워서 좋다.


이곳은 1, 2층으로 나뉘어져있는데 1층이 별로 넓지 않아서 보통 2층에서 식사를 하는경우가 많다. 식탁에 앉으면 일단 커다란 철판하나가 떡하니 놓여있다.


2층은 은근히 넓은 편이라 제법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


주문하면 기본 반찬을 주는데 그다지 특별할것은 없는편이다. 그냥 평범하게 쌈 싸먹을 수있는 반찬.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곰장어를 구운뒤 찍어 먹으라고 참기름을 준다. 일단 고소하니 좋다.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금새 곰장어가 나온다. 아직도 살아있어 꿈틀꿈틀하는것을 은박지로 감싸서 뜨겁게 달궈진 철판위에 놓아 준다. 곰장어들이 은박지 안에서 요동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


굳이 우리가 건드리지 않아도 적당히 익을때쯤 주인 아주머니께서 잘 조리해 주시니 얌전히 기다렸다가 이제 먹어도 된다고 은박지를 펼쳐주시면 그때부터 먹으면 된다.


잘익은 곰장어를 깻잎에 하나 싸서 마늘과 된장 + 소주 한잔이면 딱 좋다.


1차는 소금 구이로 했으니 2차는 양념으로...


양념구이지만 양념이 그다지 강한편은 아니라서 소금구이와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다. 그래도 소금구이에 거부감이 있다면 붉은 양념으로 곰장어의 모습이 조금 가려지는 양념구이가 먹기엔 조금 더 부담없는편이다.


곰장어랑 소주를 다 먹으면 이제 밥을 먹어야지.


한국사람은 일단 밥을 먹어야 된다.


난 곰장어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볶음밥은 좋아하므로 순식간에 3인분을 뚝딱 해치웠다. 곰장어가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은아니라서 사람 수대로 곰장어를 시키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대충 한끼 식사가 될것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듯도 하지만, 저녁에 친구들이랑 쏘주한잔하면서 식사까지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뭐... 그럭저럭 괜찮은듯...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왕호떡 파는 카페가 있다.


배는 부르지만 호떡하나 더 들어갈 자리 쯤이야 있으니 호떡이나 하나...

난 별로 곰장어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배부르게 잘 먹었다.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식당] 울산 "대일함흥냉면"

사실 울산에선 냉면이 그리 인기있는편이 아니다. 경남 (울산, 부산 방면) 쪽에는 냉면보다는 밀면이 좀더 인기가 있는 편이라서, 좀 규모가 있는 냉면 전문점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론 뭐든지 다 되는 중국집에서 시켜 먹던가 아니면 숫불구이집에서 고기를 먹고 난뒤 후식으로 냉면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냉면 전문점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그 중 하나가 "대일함흥냉면".


이곳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 한창 장사가 잘될때는 줄을 서서 먹었다는 곳이지만, 최근에는 그정도는 아니다.

경기 탓도 있겠지만 식당치고는 위치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접근성의 문제도 있지 않나 싶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거나 네비게이션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울산에 사는 토박이도 찾기가 쉽지 않은 위치 (일반적으로 대형 식당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든 위치) 에 있다.


식당 근처에는 제법 큰 주차장이 있어 예전 이 식당의 인기를 가늠해 볼수 있다.


번화가라기 보다는 주변에 가게 같은것이 없는 동네 골목 같은 곳에 홀로 위치해 있어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의 느낌이다.


조금 이른 주말 저녁시간이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다.


난 날씨도 덥고 하니 물냉으로...


고기 한점에 시원한 면발로 감싸서 먹으면 여름철 음식으론 최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냉면이나 밀면이라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라곤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더운데 시원한 국물에 매콤한 면발이 술술 잘 넘어가니 먹는 음식일뿐...


그리고, 소화 잘되는 면을 먹을땐 빠지지 않는 친구 고기만두 하나. 일인분에 5개라 시키기 전에 누가 몇개 먹을지 합의는 필수다.


나름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집이라곤 하지만, 뭐 그렇게 대단히 맛있는 집이라고 평가하기는 좀 그렇다. 냉면 불모지인 울산에서 좀 제대로된 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

사실 나 보다는 우리 부모님 세대에 좀 유명했던 곳이라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내가 느끼기에는 냉면이라 밀면이나 별로 다른것 같진 않았지만, 좀더 냉면을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좀 다를 지도 모르겠다.

암튼, 울산에서 몇안되는 냉면 전문점이니 냉면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아쉬운 것은 냉면을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물냉반/비빔반 메뉴가 있던데 그걸 먹어 볼껄하는 아쉬움이 있다.

상호 : 대일함흥냉면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