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일 월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 바토리 네러티브 던젼 "영혼의 맹세"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이미 데스티니 차일드는 신규 시즌이 시작되었다. 그걸 포스팅 하려고 하다 보니 이전, 그러니까 3월달에 포스팅 할려고 했던 이전 업데이트를 쓰지 않았던 것을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 그냥 기록을 남기는셈 치고 일단 대강 올려 두고자 한다.


뭔가 신캐가 나왔는데, 누군지 지금도 모르겠다. 사실 데스티니차일드는 신캐 따위 몰라도 할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이번에 또 추가된 네러티브 던젼. 뭔가 업데이트가 되었기는 한데, 네러티브 던젼이란게 그냥 메인 스토리 뒤에 뭍힌 뒷얘기 같은거라서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얘기들이라 사실 별로 관심은 안간다. 그냥 워낙 할게 없으니 이거라도 하는거지...


이야기 시점은 마왕 쟁탈전이 막 시작하던 무렵. 바토리가 인간계로 가서 주인공을 만나기 이전의 이야기다.


바토리 가문은 일반적인 악마들과는 달리 차일드를 만드는 방식이 독특해서 다른 악마들과 경쟁에서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바토리도 그닥 마왕의 되고자하는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냥 어쩌다 보니 인간들 틈에 숨어있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운명적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은 사람을 만난것처럼 보인다.


바토리 가문이 차일드를 만드는 방법은 <영혼을 걸고 맹세를 하는것>. 그렇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운명적인 상대인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을 만난것 같은 느낌을 무시 할수 없다.


하지만, 바토리는 자신의 가문이 차일드를 만드는 방법이 별로 맘에 안드는듯 하다. 인간계에 온것은 "영혼의 결속" 같은 우스운걸 하러 온게 아니라 단지 계약자를 만들러 온것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 한다.

만드는 방법이 까다로운 만큼 그렇게 만들어진 차일드는 특별히 강력한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시작된 바토리의 영혼의 동반자 찾기.


악마가 뻔뻔하게도 미션 스쿨의 학생으로 위장해서 동반자를 찾고 있다. 정말 숨을 장소로는 딱 좋은 곳...


그곳에서 바토리는 이전에 신경쓰이던 소녀를 또 만나게 된다. 그 소녀는 생전 처음보는 바토리를 왠지모르게 은근히 친근하게 대한다. 바토리는 그런 그녀에게 당황하면서도 은근히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좀처럼 운명의 동반자가 되어 줄 차일드를 만들지 못해 초초해 하던 어느날 밤.


바토리가 '운명의 동반자' 니 '차일드' 니 ... 뭐라 뭐라 혼자 중얼거리던 것을 데레사가 듣고만다.


당황해서 얼렁 뚱땅 넘기려 하지만, 데레사는 그것이 "마왕쟁탈전" 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히려 자신이 바토리의 <동반자> 에 입후보 하겠다고 나선다. 


그런 데레사에게 바토리는 점점 이끌리게 되고, 이젠 마왕쟁탈전이나 차일드와는 무관하게 그녀와 함께하기를 은근히 바라게 되는데...


하지만, 인간에게 마왕 쟁탈전에 대한 사실을 얘기 해 줄수는 없기에 "동반자" 는 동호회 비슷한 개념으로 얼렁 뚱땅 덮어 버리고, 아예 실제로 "동반자" 동아리를 만들어 버린다.


그런식으로 어쩌다 보니 학원의 학생회장까지 되어버림.


바토리는 데레사와 어떻게든 동반자 관계가 되기 위해 학생회장까지 되어가며 단 두 사람만의 "동반자" 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데레사는 이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동반자" 동아리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공개 동아리로 만들자고 한다.

바토리는 데레사와 단 둘이 있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지만...


어차피 바토리가 말하는 "동반자" 의 진짜 의미를 알려 줄수도 없는 일이라, 그냥 데레사가 원하는 대로 여러 친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반자" 동아리로 활동하게 된다.


나중에 데레사는 그 이유를 바토리에게 말해 주는데, 그녀가 보기에 바토리는 언제라도 떠나버릴 사람처럼 보였다고 한다.


만약 이곳을 떠나더라도 모두가 함께했던 "동반자 클럽"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바토리는 이런 데레사의 순수한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래서 몰래 그녀의 뒷조사를 해본결과, 그녀는 이런저런 가정 사정으로 인해 유학을 떠나버릴 예정이었다. 언제든 떠나버릴지도 모르는 것은 오히려 그녀였던 것.


데레사와 헤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사실에 당황하는 바토리. 생전 처음 느껴보는 이 정체 불명의 감정에 당황하지만...


드디어 바토리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지기로 한다.

마왕 쟁탈전이니 차일드니 뭐니 하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녀와 동반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굳게 결심한 바토리는 드디어 데레사를 찾아가 그녀에게 자신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청한다.


사실 인간인 그녀에게 악마니... 마왕 쟁탈전이니... 차일드니... 이런것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데레사는 바토리가 말하는 "동반자"가 정확히 무었을 의미하는지는 몰라도 단지 영원히 자신과 함께 해준다고 약속해 준다면 기꺼이 그녀의 "동반자" 가 되겠노라고 말한다.


바토리 역시 지금은 모든것을 알려 줄수는 없지만, 언젠가 그녀에게 모든것을 알려줄것을 다짐한다.


그때는 ... 시간이 얼마든지 있을것으로 생각했기에...


내러티브 던젼은 언제나 그렇듯이 뭔하 중요한 얘기를 할것 같은 분위기만 풍기다 사실상 별것도 아닌것을 어물어물거리다 그냥 끝나버리는 전통을 충실히 재현했다.

심지어는 이번 업데이트는 카르타 몇개 추가한것 외에는 이렇다할 없데이트도 없는편.


뭐, 공짜로 카드 하나 받기는 했는데 이걸 어디다 써먹으란 얘기냐?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