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게임 : 데스티니 차일드 6장 소녀의 정원 (6-8 : 에우로페 II) - 시나리오 모드 끝


드디어 현재까지 공개된 에피소드 중 마지막 에피소드인 에우로페 II 가 되겠다.
사실상 시즌 I 의 마지막 에피소드라 기대가 많이 된었다.

그런데... 솔직히 실망이다.

굳이 에우로페 스토리를 2개로 나눠 놓고 공개된 에피소드의 맨 마지막편으로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중요한 스토리라기 보다는, 그냥 지금 다 공개하면 다음에 쓸게 없으니 대충 이정도까지만 공개하자... 하고 대충 이쯤에다 선을 그어 놓은 느낌이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네반 스토리를 마지막에 놓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네반 스토리는 마왕쟁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도 하고 최소한 라이벌이라도 등장하기는 하니까...

근데 에우로페 스토리는 그냥 차일드 하나 얻었다 ... 그게 전부.



시나리오를 시작하면 에우로페의 원계약자와 네이드의 원계약자가 차일드 계약에 대한 얘기중인데, 에우로페는 전혀 아무것도 기억 못학고 있고, 네이드역시 기억은 없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가지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그걸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는 주인공...


불안한 마음에 리자에게 상담을 하지만, 그냥 무시 당한다.
원래 다른 이야기에선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무시할 경우 뒷탈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선 그런일은 없을 것 같다.

이 게임의 시나리오에선 그런 세세한 설정 같은거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니...



 길가다 에우로페의 계약자를 우연히 만나지만, 말 몇마디 나눌뿐 그냥 지나 친다.



그 뒤의 스토리는 별것 없고 그냥 귀여운 다비의 이쁜짓 몇번 보고나면,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몇번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그러고 나면...


몇번의 전투를 치르는데, 등장하는 몹은 60렙 이지만... 어차피 이 겜에서 렙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러니 겁내지 말고 그냥 부딪쳐 보면 어지간하면 이길 수 있다. 노말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하드는 좀 힘들긴 하지만, 빵빵한 딜러 하나만 있어도 어지간한 스테이지는 깰수 있다.


암튼, 전투 몇번하다 보면 다시 에우로페가 등장하고, 주인공은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잘~~~ 해보라는 말 뿐이다.


보스로 등장한 에우로페...
... 근데 왜 싸우는건데?


하여튼 싸우라니까 그냥 싸운다.
뭐... 별건 없고 그냥 때려 잡으면 되는데...


그래도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쵸금 어렵긴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쓸만한 차일드로 왠만큼만 덱이 잘 구성되어 있어더 어지간하면 이길수 있다. 하드 모드는 조금 어렵기는 하다마는... 그래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이렇게 6장이 끝. 그리고 시나리오 모드도 끝.

이게 다야? ... 라고 얘기 할수도 있지만, 진짜 이게 다다...
조만간에 시즌 2가 공개 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썰렁하게 끝나는게 아닌가 싶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픈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다. 그것도 시나리오 모드 빼고는 딱히 할게 없는 상태인데 말이다...



하드 모드도 4성급 차일드 쓸만한 애들 몇하고, 4성급 중 강력한 딜러 하나 정도 있으면 무난하게 깰수 있다.



이렇게 하드모드까지 모두 클리어 하면 4성 에우로페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뭐... 그냥 관상용이지만, 그래도 이쁘기는 하니까 감사히 받자.

아무튼... 이걸로 데스티니 차일드의 시나리오 모드는 끝이다.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게임 : 데스티니 차일드 6장 소녀의 정원 (6-2 ~3 : 레전드)


드디어 지금까지 공개된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인 6장이 진행된다.
몇번인가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6장 시작할때 만났던 중2(?) 소녀를 만나게 된다.


한마리 닌자가 되고 싶었던 소녀.


응? 전혀 안멋진데...
하여간 중2의 사고는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닌자가 아니라 주군이 되어야 하거늘 ... 그래서 ... 음... 음...



하여간 원래 그녀의 계약자 악마는 다른 악마에게 져 탈락해 버리고, 그녀의 차일드만 홀로 남겨지고 말았다고 한다.


보통은 기억을 잃어야 정상인데 신기하게도 악마와 차일드, 그리고 계약에 대해서 모두 기억하고 있는 그녀... 단순한 중2가 아닌건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녀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차일드를 구제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똑. 같. 네.

그녀의 차일드인 레전드는... 그냥 딱 그녀와 똑같이 생겼다.
성격도 똑같은듯 하고...
아주 중2에 단호박.

아. 닥치고, 다른 주인을 섬길 생각이 없다는데...


아무튼, 레전드는 도망가 버리고...


TV 에선 프레이의 후보생 학살로 떠들석 하고...




자칭 서포터라는 상전들은 주인공의 속을 벅벅 긇어 놓는데...


할수 있는 것은 전투 뿐...
그러던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리자에게 구박을 받던 주인공에게 왠 택배가 오는데...


우정국?
우정국이 도대체 언제쩍에 쓰던 말이야?
이건 수상한 사람의 냄새가 난다!!!


아주 수상한 말투의 택배원이 등장하지만, 순수한 우리 주인공은 아무 의심없이 택배 수령장에 사인을 하고 마는데...




어이쿠... 또 넝쿨채 호박이 굴러 들어오네...
이 주인공은 왜 이렇게 일이 잘풀리는 건지?



넝쿨채 다비가 굴러들어 왔지만, 일단 레전드랑 전투부터 뜬금없이 치르고...



누구한테 배웠는지는 뻔하지... 모나 아니겠나...
주인공은 악마라면서 어찌나 순수한지 똑같은 사기를 몇번이나 당한다.


그리고 리자와는 아는 사이.



거기다 모나와는 아주 절친한 사이 인듯.


무려 그녀의 향기를 따라 지옥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근데, 지옥에서 지상까지 걸어서 올수 있는 데였냐?


 생긴것 답게 주인공에겐 아주 건방지다.


하지만, 모나에겐 따뜻하지...


결국 모나와 합방을 하게 되는데...
어이구... 얘가 참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네...


그러거나 말거나, 주인공의 통장에는 암운이 내린다.




이렇게 레전드 시나리오를 진행하다가 뜬금없이 다비가 튀어나와 참가해 버린다.
참고로 "다비" 는 겨우 "3성급" 차일드임에도 불구하고, "사기급 3성"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뛰어난 성능의 좋은 차일드다. (전체 공격 드라이브 스킬이 죽여줘요~~)

물론 3성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사기급 4성이나 사기급 5성급 차일드에겐 좀 못미치지만, 어설픈 5성 정도는 그냥 때려잡는 뛰어난 성능으로 후반부까지 잘 쓰일수 있는 차일드다.

이 차일드를 초반에 시나리오 보상으로 줬다면 시나리오 난이도가 훌쩍 낮아 졌을 텐데, 아쉽게도 시나리오 후반에 나오는 바람에 중요도가 많이 낮아 졌다.
(여기가지 진행 할수 있을 정도라면 이미 어느정도 덱이 완성되었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곤 해도 여전히 좋은 광역 딜러이므로 화력이 좀 부족하다 싶을땐 잘 키워 보도록 하자.


난데 없이 엉뚱한 차일드 하나를 주웠지만, 아까 흘린 레전드를 추적해 보도록 하자.


어린애 답게 철이 없어서 남들이 혼자 놀러 가는걸 못견딘다.


게다가 어휘력이 상당하다.
어찌나 단어 선택이 고급스러운지 존경스러울 지경.


그리고, 주인공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나름 주인이라고 전투에는 참가해 준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에 대한 인상은 극도로 좋지 않다.


레전드를 쫒으며 발생하는 전투들.
레전드가 죽창 딜러라 그런가, 등장하는 적들의 공격이 하나같이 치명적으로 쑥쑥 박혀서 어느샌가 우리편이 비명횡사해 있는 경우가 많다.



착취당하는 서큐버스들의 참담한 현실에 슬퍼하는 다비...
새마계의 어린이 답게 사회 부조리에도 관심이 많다.


그 반면, 주인공은 여전히 철이 없지만...


천신만고 끝에 찾은 레전드는 여전히 주인공을 거부하는데...


우물쭈물하는 주인공과는 달리, 주인공의 서포터 답게 망설이지 않고 날카로운 팩트 폭력으로 레전드를 공격!


천하의 레전드라도 팩트 폭력에는 당황하지만, 주인공은 다비의 도움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레전드를 설득하려 애쓴다.


이얼~~~ 이번편의 주인공은 조금 멋진데?
지금까지의 찌질한 모습과는 달리 강하게 레전드를 압박하는데...



하지만, 레전드는 쉽게 넘어오지 않는다.



주인공은 정공법이 통하지 않자, 변칙적인 괴변으로 설득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사실 저게 듣기 좋게 말해 저런거지, 그냥 내 부하만 되면 다른건 내 알바 아니다... 라고 봐도 되는 얘기 아닌가?



하여간... 그게 그거지만, 어쨌든 레전드에게는 잘 통했다.
역시 중2...


이렇게... 레전드는 주인공의 차일드가 되었다.


... ㅋㅋㅋ... <한마리의 매> 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