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8일 수요일

Game 데스티니차일드 : Ragna:Break Season 8 클레오파트라 재림(再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증의 데스티니 차일드...
이제 오픈한지 1년 조금 더 지난 데스티니 차일드의 8번째 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사실 좀 실망스러운것이, 이번 레이드는 보스만 바뀌었을 뿐, 이전에 한번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재탕하고 있다. 그래서 재림(再臨) 이다.


얘가 처음 이미지(현재 레이드 보스)와 동일 인물이다.
과거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라는데, 도대체 어떤일을 격어야 저렇게 바뀌는걸까?

게임 스토리 상으로야 어떻건 간에, 냉정하게 말해서, 그냥 과거에 이렇게 생겼던 보스를 새로운 스킨으로 만들어서 재등장 시킨 것이다. 뭐, 새로 등장한 이미지가 더 맘에 드니 난 별 상관 없지만...

보스 시나리오야 한번 보고 그걸로 끝인데 딱히 없다고 해서 아쉬울것도 없다.
그저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


베타시절 부터 유명하던 세멜레가 드디어 등장했다는 것이다.

게임 발매시 부터 장면 전환 이미지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그 정체를 궁금해 했었는데, 그 세멜레가 1년이나 지금 와서야 드디어 등장했다.

그런데, 정작 이번 레이드하곤 스토리상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냥 빛속성 레이드라서 암속성 차일드가 등장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스킬 셋을 보면 "이거 완전히 사기 아냐?"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아 보이는데(노멀 스킬에 아군 1인의 모든 상태이상 완전 해제가 있음), 커뮤니티 상에서 별 말이 없는것으로 보아 그정도는 아닌가 보다. 하지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상태이상만 주구장창 걸어대는 이번 보스의 특성상, 이번 보스전에 유용한 스킬셋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언제 저걸 풀업이켜서 써먹을 수 있을지... 귀찮기가 이를데 없다.

이러나 저러나, 이전에 레이드 시작시에 새로 내놓는 카드는 어느정도 레이드 보스 스토리와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이번 레이드는 정말 성의 없이 내놓은 것은 맞는것 같다. 게다가 베타 시절부터 꼭꼭 감춰놨던 캐릭터인 세멜레를 이렇게 무성의 하게 내팽개치듯 덜렁 내놓다니... 레이드 보스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캐릭터건만 ... 웬지 좀 씁쓸하다.

레이드를 뛰어본 감상은...

언제나 그렇듯이 정말 지랄맞게 어려운 난이도다.

발매 1년차 모바일 게임의 대부분의 그렇듯이, 이 높아져 가는 사용자들의 레벨에 맞춰 보스도 자꾸만 강해진다. (내가 성장을 못하고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보스도 보스답게 어렵고 강력한데, 공격력이 강하다기 보다는 상태이상 (독, 출혈) 이 무지막지 하게 들어 온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그냥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에서 만족하고 대충 플레이하는것.
그래서 장비도, 옵션 부여도 그냥 아주 쓰레기만 아니면 대충 쓴다.

하지만, 역시 그정도론 3명의 힐러를 동반하고 생존에만 올인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살아남기가 벅찻다. ㅠㅠ ... 그래도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나름 꾸준히 해오고 있건만, 내 덱이 이 정도 밖에 안되다니 ... 내가 이정도면 이제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종 보스까지 갈수나 있을까? 아닐것 같아 조금 안타 깝다.

워울프 같은 양날 기술을 가진 카드를 써서 데미지를 올리고 싶지만, 그냥 없어도 한방에 몰살인데, 도저히 넣을수가 없다.

물론 그냥 자동으로 공격한 영상이므로, 수동으로 하면 조금은 더 나온다.
귀찮아서 안할 뿐...

출혈과 독 공격에 하릴없이 쓰러지는 프레이를 보면 짜증이 마구 솟구치지만, 일단 악착같이 레이드를 뛰어, 보스에게 하나라도 더 뜯어 내야지... 데차에선 레이드 아니면 할것도 없잖나?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Game : 어쩌면 명작이 될지도 몰랐던 루나 플라워즈(Lunar Flowers)


NetEase Games 의 "루나 플라워즈(Lunar Flowers)" 를 해 보았다.


게임 시작부터 느껴지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 게임이 대작게임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게임은 시작부터 끝까지 단하나의 대사도 없이 진행되며, 간단한 힌트외에는 아무런 도움말도 없이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 자체는 간단하다.

몇가지 다른 퍼즐이 있기는하지만, 대부분은 화면에 나타나는 벗꽃을 이어주면 해결된다.
말하자면, "한붓그리기" 와 비슷하다. 그렇기에 대부분은 별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어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대 부분은...


아무런 대사도 없이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만으로 상상해 볼수 밖에 없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달(혹은 그 근처)에 사는 공주(혹은 그냥 여자) 가 어딘가의 침공인지 아니면 반란인지 모르겠지만 ... 하여간 뭔가의 공격에 공주(정체는 불명이지만 그냥 이하 공주로 표시) 는 지상으로 떨어지고, 달이 거의 소멸하게 된다.

이제 공주는 세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지상으로 떨어진 달의 꽃을 모아 달을 회복 시켜야 한다.

아무런 대사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 일것이라고 추측할 뿐... 정확한 사정을 알수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신비한 상상의 내래를 펼칠수 있다는 것은 이런 게임의 큰 장점이다.

애니메이션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도, 잔잔한 배경 음악들도 게임에 잘 어울려 게임자체는 참 괜찮다.

몇가지 단점만 없었다면, 정말 명작 반열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문제는 그 몇가지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다.

첫째. 일단 게임이 너무 짧다.

겨우 5개의 스테이지 밖에 없으며, 각 게임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나의 경우 이 게임을 설치하고 엔딩을 보기까지 겨우 1~2시간이 걸렸다.

둘째. 게임이 너무 불친절하다.

이 게임은 아무런 대사도 없고 튜토리얼도 없다. 맨 처음 시작시 아주 단순한 퍼즐을 푸는 것으로 튜토리얼을 대신한것 같지만, 그걸로 게임을 이해하기엔 너무 설명이 부족하다.

대사를 극단적으로 줄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좋지만, 그래도 최소한 게임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정도는 알려 줘야 하는데 그냥 "한붓그리기" 라는 것만 알려주고 그냥 냅다 게임을 시작해 버리더니, 바로 그다음 퍼즐부터 단순한 "한붓그리기" 가 아닌 퍼즐을 내 놓는다.

림보(LIMBO) 나 인사이드(INSIDE) 같은 비슷한 류의 게임도 아무런 설명없기는 마찬가지지만, 그 게임들은 차근차근 난이도를 올려가는 방식이라면, 루나 플라워즈(Lunar Flowers) 는 시작하자 게이머를 시험들게 만든다.

대표적인 예가 최초 퍼즐(튜토리얼로 추정되는 스페이지)를 해결한 바로 다음 퍼즐인데...


나의 경우는 이 첫 퍼즐을 몇번해보다 성질나서 그냥 게임을 꺼버렸다.

저 4개의 벗꽃을 한붓그리기로 그리면 되는데, 아무리 해도 보라색 등의 공격을 막을수 없어서 Game Over 가 되어 버리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한붓그리기를 시도해 보아도 저 등불의 공격을 막을수가 없었다.

결국 저 조그만 보라색 등불에 그려져 있는 "한붓 그리기 방식" 을 그렸을 경우에만 그 그림의 보라색 등불을 제거 할수 있다는 것을 눈치 채기 까지 수십번의 Game Over 를 경험해야 했다.

그렇다... 이 게임은 "한붓 그리기 퍼즐" 이긴 하지만, "정해져 있는 방식으로" 한붓 그리기를 해야 한다.

쉽게 말해, 위의 이미지처럼 4개의 점으로 그릴수 있는 한붓그리기 경우의 수는 적게 잡아도 대충 10개는 넘겠지만, 그중에서 특정 방식으로 그렸을 경우에만 클리어 된다.

알고 보면 너무 간단한 방식인데, 아무런 도움말이 없는데다 그 힌트가 잘 보이지도 않아서 눈치껏 알아서 깨달을수 밖에 없다.

그 뒤의 퍼즐도 화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에 그 힌트가 나와 있긴하지만(없는경우도 있음), 힌트가 숨어 있다는 것조차 알려 주지 않기 때문에 화면내에 힌트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고, 힌트가 있다는 것을 모르면 게임을 클리어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 반면에, 힌트가 있다는 것을 알면 게임이 지나치게 쉬워진다.

화면에 힌트가 숨어 있다는것을 몰랐던 첫번째 버즐은 수많은 Game Over 를 경험하며 클리어했지만, 화면에 힌트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난 뒤로는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한번도 막히지 않고 진행 했을 정도로 쉽게 진행 할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그래도 짧은 게임이 더욱 짧게 느껴진다.

셋째. 퍼즐간 난이도 편차가 너무 심하다.

위에도 얘기 했지만, 처음 퍼즐이 "화면상에 있는 힌트대로 그려야 한다" 는 것을 깨닫기 전에는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마 어마하게 어렵게 느껴지는 반면, 그 사실만 알게 되면 그 다음 퍼즐은 너무나 쉽게 해결 할수 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스테이지를 쉽게 클리어 할수 있지만, 그중에 몇개만 뜬금없이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다.

특히나 중간 중간에 한붓그리기가 아닌 퍼즐이 등장하는데 ... 역시나 어떻게 해결하라는 설명이 전혀 없기에, 그게 퍼즐인줄도 모르고 퍼즐이 나오기만 기다리며 계속 화면을 쳐다보고 있을 정도였던데다, 그나마도 몇개는 어떻게 풀면되는지 대충 추측이라도 가는 퍼즐이었지만, 마지막 하나(톱니바퀴 무늬맞추기)는 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아무리 봐도 알수가 없어 결국 공략 동영상을 보고서야 겨우 풀수 있었다(지금 생각해봐도 아무런 정보 없이 도대체 어떻게 그걸 보고 맞추라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말하자면, 일반적인 게임에서 퍼즐이 어려운 것은 퍼즐을 푸는 과정을 고민해가며 해결하는 재미가 있지만, 루나 플라워즈(Lunar Flowers) 퍼즐은 퍼즐이 어려워서 해결을 못한다기 보다는 이게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풀리는 퍼즐인지 그 자체를 알수가 없는 퍼즐이라, 풀기 어렵다기 보다는 짜증나는 방식의 퍼즐이다.

결국 게임을 다 해본후 감상은...

게임 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편의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분위기의 게임진행은 정말 좋았다.
그냥 그 스토리 그대로 애니메이션 하나 만들어서 방송해도 괜찮지 않나 싶을 정도.

그런데... 게임으로선 너무 짧다.

퍼즐은 솔직히 너무 재미 없었지만, 그래도 좀 다양한 난이도의 퍼즐을 좀더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그래도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좀 익숙해졌다... 싶을 때쯤 그냥 게임이 끝나버렸으니...

게임을 했다기 보다는 짧은 단편 에니메이션 하나 감상한 기분?


게임 자체는 너무 맘에 드는데, 정작 게임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참으로 복잡 미묘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사족) 일부 스테이지는 "페르시아의 왕자 2" 와도 비슷한 느낌이라, 퍼즐따위 집어 치우고 그냥 어드벤쳐 게임으로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Game 시그널 : 게임 1일차 감상

뭐 할만한 게임없나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최근 오픈한게는 게임이 있어 한번해 보았다.
"시그널(Signal)" 이란 게임.


중국게임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 뭐, 요즘엔 국산 게임들이 워낙 창렬한데다, 외국 게임들도 그다지 불편함이 없어서 할만하다.


게임 배경은 그냥 중세풍에... 게임들이 그렇듯이, 다 그렇고 그렇런 설정.


아직은 서버가 2개 밖에 없는데, 일단 추천해 주는 신서버인 "티르" 를 선택.


대충 캐릭터를 생성해 주고...
의외로 폰 게임 치고는 세세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시점은 2.5D 와 3D 를 선택할수 있다는데, 별 차이는 모르겠음.


개릭터 모델링은 PC 게임에 비하면야 많이 떨어지지만, 폰 게임에 이 정도면 무난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색감자체가 약간 파스텔 톤이라 어찌보면 괜찮기도 하고, 어찌보면 너무 희벌건해서 좀 게임자체가 조금 희미한 인상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게임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문제는 퀘스트 외에는 경험치를 모을데가 마땅찮다. 필드 몹은 암만 잡아도 렙업에 도움이 안됨. 이건 초반이라서 그런지 좀더 게임을 해 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


... 대충 이런 분위기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지금까지의 감상은 생각보다 괜찮다.

Steemit : 가입신청한지 1주일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얼마전에 신기한 가상화폐로 "스팀(Steem)" 이란걸 발견하고 가입신청을 했었는데...

Steamit : 참으로 특이한 가상 통화 스팀잇 (Steamit)

... 무려, 가입신청한지 1주일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일단 승인 메일이 오면 그 메일에 등록된 링크로 이동해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가입신청을 하고 나서 심사후(대략 1주일 걸림)에 실제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한데, 여기는 특이하게 비밀번오를 임의로 지정할수가 없다. 무조건 랜덤으로 만들어주는 문자열을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비밀번호를 별도로 메모해놓도록 추전하고 있으며 (사실 외우긴 무리), 다른 비밀번호를 지정하려고 해도


이렇게 랜덤으로 생성된 비밀번호만 지정가능해서 바꾸는게 별로 의미가 없음.

보안상으론 좋을지 몰라도 사용하기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르는 방식이다.
뭐, 일단 어느정도 써봐야 장단점을 알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진짜로 여기가 포스팅을 하면 코인을 받을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2018년 2월 3일 토요일

Steemit : 참으로 특이한 가상 통화 스팀잇 (Steemit)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상통화에 대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희안한 가상통화를 발견.



Site : https://steemit.com

"스팀 달러" 라는 것인데, 이게 왜 특이하냐고 하면, 다른 가상 통화들은 어디선가 발행을 하
던가, 아니면 컴퓨터를 채굴하던가 해서 얻는 방식인데, 이건 특정 사이트에 글을 쓰고 그 댓가로 코인을 방식을 쓰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냥 컴퓨터만 돌린다고 저절로 돈이 들어 오는 방식은 사실 조금 납득이 안되는 면이 있었다. 그런식으로 얻는 코인을 어떤기준으로 가치를 매길것인가? 그냥 전기세?

그런데, 이런 식으로 뭔가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코인을 받는 방식이라면 그나마 좀 납득이 간다. 누군가가 글을 쓰고 그 글을 읽는데 그 코인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느정도 가치의 기준이 설것 같으니까.

하지만, 아직은 초기라서 그런지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그냥 글을 올리고, "좋아요" 만 많이 받으면 그만큼 코인을 얻게 되지만, 그렇다고 그 코인을 쓸데는 딱히 없는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 되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꽤 납득이 가는 가상화폐 운용 방식이라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