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일상] 겨울 보양식은 고기서 고기 "울산 포크 참 한우"

아무리 따뜻한 남쪽 울산이라지만, 그래도 겨울은 춥다.

추워지면 체력도 점점 낮아지고 체력이 낮아지면 몸도 약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코로나 걸리기도 쉽고...

그러니, 고기 먹으러 가자.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멀리 가기도 거시기 하니, 가까운 식육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울산 포크 참 한우는 기본적으로 식육 식당이라 1층에서 고기를 산뒤 2층에서 자릿세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의 식당이다. 하지만, 구워먹는 고기가 아니더라도 식당은 식당인지라 다른 식사 거리도 판다. 

한정식으로 시키면 1인분 6천원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별 표시된 메뉴는 한정식 메뉴에 포함되기 때문에 메뉴판에는 정식으로 시키면 6천원이다. (메뉴에는 왜 7천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오늘은 점심겸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돌솥비빔밤에 육회 한접시.


고기를 구워먹는것이 주 메뉴인 식당이라 식당안은 흔한 구이집 스타일이다.

일단 자리가 넒어서 손님간 거리두기는 자연스럽게 지켜진다.


기본 반찬은 좀 단촐한 편.

하지만 육회가 있으니 반찬이 뭐가 중하겠는가.

구수한 돌솥 비빔밥에 육회 한점 올려서 보양식이 따로 없다.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

양이 좀 적은 느낌이 있지만, 요즘 짜장면 한그릇도 6천원짜리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로는 매우 훌륭한 집이다.

예전 같으면 고기 먹으러 갈때는 짧은 여행겸 약간은 멀리까지 가서 먹곤했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근처 식당에서 만족하기로 해야 겠다.

빨리 이놈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영화] 참으로 무난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2018)"


이제 영화판을 떠난줄 알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가 또한번 메가폰을 잡으며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레디 플레이어 원" 이 할일없이 집에서 뒹굴거리던 내 리모콘 낚시에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그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관심이 안가서 지금까지 볼 생각도 안했던 영화였다.

지금도 그다지 관심이 생기지는 않지만, TV 리모콘을 무작위로 돌리는 와중 딱 영화 시작 점이 걸리는 경우는 좀처럼 없기에 마침 잘됐다하고 그냥 그대로 보았다. 

주 내용은 전 세계적인 히트작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의 개발자가 사망하며 게임속에 숨겨둔 이스터 에그를 찾으면 그 게임의 소유권을 가지도록 유언을 남겨서 전세계 게이머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내용.

뭔가 어디선가 본것 같은 내용인것 같은 느낌이 좀 드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게임 설정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딱히 흠잡을데 없이 무난한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유명감독이 많은 돈을 들여 만든만큼 기술적으로는 최고.

CG 와 현실이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현실과 CG가 서로 섞이곤 하는데 전혀 위화감을 찾을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시작부터 끝까지 구석 구석 등장하며 오덕후 감성을 자극하는 수많은 게임속 등장 인물이나 각종 카메오 요소들을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아마 그런 숨겨진 요소를 얼마나 알아 보느냐에 따라 각자가 느끼는 재미의 정도가 많이 달라질것이다.

그런 화려한 볼거리 뒷면에는 은근히 비루한 현실을 비꼬는 듯한 연출도 많아서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결과론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참 무난하게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영화가 끝난뒤 별로 남는게 없는 영화였다.

마치 가상 현실속 전원이 꺼지면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처럼 볼때는 재미 있었는데 영화가 끝나니 머릿속에서 싹~ 지워지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본것 같은 설정, 어디선가 본것 같은 캐릭터, 어디선가 본것 같은 스토리, 어디선가 본것 같은 대사, 어디선가 본것 같은 교훈, 어디선가 본것 같은 트릭, 어디선가 본것 같은 슬픔, 어디선가 본것 같은 분노, 어디선가 본것 같은 반전 ...

이 영화만의 독특한 "뭔가" 가 없는 느낌이다.

내세울것은 높은 기술력으로 구현된 완성도 높은 게임 캐릭터들 뿐. 

오래된 게이머인 나로서는 게임속 캐릭터들이 화려한 CG 로 되살아난 영화를 끝까지 보며 약간 옛 추억에 빠지는 감동을 느끼긴 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것은 영화가 주는 감동은 아니었던것 같다.

그냥 영화의 의도와는 달리 내가 내 멋대로 빠지는 감동일뿐... 내가 느끼는 감동이 영화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랄까?

"추억" 이 주는 "감성" 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영화 자체는 그렇게 대단히 흥미진진하다거나 재밌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재미있고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할수 있다. 

대상 연령은 한 10 ~ 15살 정도 쯤?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면 딱히 뭔가 문제가 있다고는 못하겠는데, 추천할만 하냐고 묻는다면 ... 글쎄... 보고 싶으면 보고 아님 말고...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리뷰] 추위를 이기는 나의 방법 "발열 조끼"

 


올해도 추운 겨울이 왔다.

추위에 약한탓에 올해도 손난로 한박스 사 놓을까... 하다 충동적으로 발열 조끼를 사 버렸다.

손난로 한박스나 발열조끼나 가격은 비슷(2만원 정도)한데 발열 조끼는 한번 사놓으면 계속 쓸수 있으니까 이게 더 이득이 아닐까 싶었다.

하루 정도 사용해 본 느낌은 ... 뭐... 딱히 이득이다 싶은 정도는 아니다?

일단 발열은 확실히 된다.

1000mAh 짜리로 고온~중온을 왔다 갔다 하며 쓰는데 8시간 정도 썼는데 배터리가 아직 반정도 남아 있는것으로봐서 하루 정도는 1000mAh 짜리 보조배터리 하나면 하루 정도는 쓸수 있을것 같다.

아주 따뜻하진 않지만 손난로 보다는 따뜻하다 싶은 느낌.

2만원으로 이정도 기본적인 성능이면 기대 이상이다.

반면, 단점이 은근히 많은편.

일단 크기가 작다.

구입 주의 사항에 평소 입던 옷보다 한치수 크게 사라고 되어 있어서 한치수 큰것으로 샀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작다.

평소 105 정도의 상의를 입어서 한치수 큰 2XL를 삿는데 2XL 도 정말 타이트하게 딱맞는 수준이라서 가장 큰 사이즈인 3XL 를 살껄하고 후회하고 있다.

평소 입는 옷 사이즈가 105 이상이라면 발열 조끼를 입기는 좀 힘들것 같다.

두번째. 고무 냄새가 너무 난다.

이것은 판매처의 구입 후기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점인데,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보다 더 심한 고무 냄새에 당황 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겠지만, 구입하고 바로 사용하기엔 매우 망설여지는 수준. 

세번째로는 은근히 무겁다.

보조 배터리 무게도 은근히 무겁지만 옷 자체로 약간 고무재질 비슷한 느낌이라 은근히 묵직하게 느껴진다.

이걸 하루 종일 입다가 벗으면 마치 강철 구속구를 입다 벗은듯 상쾌한 느낌이 든다.


네번째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인데 ...

무시무시한 정전기다.

위에 언급했던 대로 옷 재질이 약간 고무 같은 느낌의 합성 수지 인데다 전기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인지 정전기가 무시무시하게 일어난다.

횟수도 횟수지만 한번 정전기가 일어나면 눈앞에서 불꽃이 번쩍!! 튈 정도로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거 정말 사용해도 괜찮은가 하는 공포심이 든다.

혹시라도 기름이나 가스 종류를 다루는 직업군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심각한 수준의 정전기만 아니었으면 다른 단점은 그냥 참고 쓸만한 수준인데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수준의 정전기 때문에 남들에게 쉽게 추천은 못할 것 같다.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정전기가 심각하게 발생한것일 수도 있으니 좀더 조심스레 사용해 봐야 할것 같지만, 그래도 좀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결론적으로는 여러모로 생각해보면 나쁘지는 않지만 추천하기는 좀 애매? ... 한 제품인것 같다.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게임:스팀 몬스터] 스팀봇을 이용한 이번달 결산.

놀고 있는 계정을 스팀봇에 등록해서 시험삼아 이번달을 돌려 보았다.

오!!!

기대 이상이다. 
자동화된 봇이라서 승률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나보다 더 승률이 높은것 같다.

스타터팩을 겨우 벗어난 덱인데도 불구하고 승률이 거의 45~55% 정도 수준이다.
승률이 좀더 높았으면 좋았겠지만, 이 귀찮은 게임을 나 대신 해준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 승률이면 감지 덕지다.

봇이 등록하지마자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지난 후 동작했던것과 로그에 나오는 시간이 한국 시간이 아나라 세계 표준시라서 좀 헷갈리기는 했지만, 적응되고 보니 큰 문제는 아니었다.


가지고 있는 카드중 승률이 가장 높은 카드 조합을 자동으로 골라 게임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끔 이긴 경기를 리플레이 해보면 내가 가진 카드로 이렇게 잘싸울수도 있구나 싶어 감탄 스러울때도 있다.

덕분에 이번 시즌은 편~~안~~ 하게 시즌을 마쳤다.
가진 카드 파워가 실버2 까지 밖에 갈수 없어서 실버2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지만, 카드 제한이 없었다면 지금 카드로도 골드 정도는 갈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정도로 봇의 성능이 뛰어나다.
 

봇의 성능은 정말 맘에 드는데, 시즌 보상은 정말 맘에 안든다.

예전의 일일 보상만도 못한 시즌 보상이라니...

봇이 대신 게임해 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일일이 직접 게임하라고 하면 이런 낮은 보상을 기대하고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영화] 코믹버젼 스크림 "해피 데스데이 (2017)"

 굉장한 컨셉의 영화였다.

연쇄 살인을 코미디 영화로 만든것도 대단한데 거기에다 타임루프 까지 넣었다.

개인적으로 타임루프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재미가 없을수 없는 영화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한 영화다.

죽으면 그날 아침에 다시 돌아가서 하루를 재시작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식상한 컨셉인데, "해피 데스 데이" 는 이것을 공포물의 가면을 쓴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어서 아주 독특한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공포 영화가 아니냐? ... 하면 그것도 아니다.

생일날 살해당하는 경험을 한번하기도 힘든데 수십~수백번이나 반복해야하는 주인공의 심정은 코미디로 표현되지만 살해 당하는 과정은 어지간한 스릴러 무비보다 긴장감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코미디가 아니라 스릴러 영화로도 충분히 볼만하다. 

등장하는 살인마가 너무 웃기게 생겼다는 점만 제외하면 "스크림(1996)" 의 살인마의 등장과 매우 유사한 느낌과 공포감을 준다. 그야말로 코믹버젼 스크림이라 할만하다.

웃긴가 싶으면 숨막히도록 긴장감이 흐르고 주인공의 죽음과 함께 그 긴장감은 금방 폭소로 바뀐다.

공포 영화로서의 재미와 코미디 영화로서의 재미가 가히 기가막힌 밸런스를 가진 영화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날라리 여대생이었던 주인공이 반복되는 죽음을 경험하며 점점 철이 들고 처음에는 어떻게든 살인자로 부터 도망가기에만 급급했던 주인공이 마침내는 살인마를 때려잡겠다는 결심을 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 진진하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결국 살인마를 처치하지만 그대로 시간대를 진행하면 그의 친구가 죽은채로 고정되기에 어쩔수 없이 다시 죽음을 선택하여 시간 루프를 반복하는등, 나름 감동스러운 장면도 있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영화에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가 저 예산 영화라는것을 감안하면 넘어갈만한 수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은 영화의 후반부.

타임루프물의 고질병인 처음엔 놀랍지만 몇번 반복하다 보면 비슷한 얘기의 반복이라 쉽게 지루해 진다는 단점은 이 영화에서도 있다.

나름 그 단점을 해소하려는듯 몇가지 반전을 준비해 두었지만 그다지 놀랍지는 않은편이다.

특히 그렇게 힘들게 감동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드디어 이 영화가 끝나는가?" 싶었더니 이 영화 처음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는 연출은 너무 지루해서 한숨이 다 나올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마지막 반전은 없는 편이 더 낫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마지막 10분 정도를 제외하면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마지막 마무리의 작은 아쉬움을 제외하면 코믹과 공포와 특히 타임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겐 누구에게라도 추천할수 있을만큼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게임:스팀 몬스터] 놀고 있는 계정에 봇을 적용해 보다

한때 스팀 몬스터가 붐이었던 때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스팀 몬스터에 뛰어 들었다.
게임에 큰 돈을 들일 생각은 없었기에 스타터팩만 겨우 사서 가볍게 게임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스타터팩만으로도 나름 할만했던 스팀 몬스터가 느닷없이 보상 체계를 갈아 엎으면서 나 처럼 소량의 카드만을 가지고 게임하는 사람은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 없게 막아버리면서 거의 수익을 챙길수 없게 되었기에, 그 뒤로는 어쩌다 일퀘나 하면서 반쯤 방치되었다.

얼마안되는 금액이지만 투자했던 초기 비용이 아깝기도 해서 억지로 꾸역 꾸역 일퀘만 하던것도 귀찮았는데, 마침 스팀 봇이 정액제를 폐지하고 수익 배분하는 방식으로 바뀐것을 보게 되었다.

게임하기도 귀찮은데 마침 잘되었다. 한번 해보자.

스팀봇을 이용하면 벌어들이는 DEC 의 40% 를 사용료로 줘야하지만, 현제 내가 가진 스타터팩만 겨우 벗어난 덱으로는 어차피 벌어들이는게 별로 없다보니 40% 라 해도 별로 아까울것은 없을것 같다.

http://smbot.realman.pe.kr/ 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해보았다.


회원가입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등록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하지만, 회원가입해도 로그인이 안된다는거...

정액제는 폐지 되었지만, 초기 가입비는 내야한다.

피같은 2000 DEC 를 내야 하다니... 잠시 그만둘까 싶었지만, 이왕 시작해본거 끝까지 해보자. 

가입비 버튼을 누르자 익숙한 키체인 로그인창이 나온다.

키체인이 없을경우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이런... 액티브 키가 없다고 나온다.

코인을 전송해야 하니 포스팅키만으로는 안되나 보다.

하이브론 거의 거래를 안하다보니 하이브 키체인엔 액티브 키를 등록해 두지 않았는데... 귀찮군...

하이브 키체인에 액티브키 등록. 겨우 거래창이 떴다.

그런데 잔액이 0 DEC 다?

이런... 게임에는 잔액이 있지만 hive-engine 에는 없다. 게임내 DEC 를 하이브로 보내고 다시 시도해 보아야겠다.


헉헉...
hive-engine 에 DEC 를 보내니 잔액이 나타난다. 이대로 전송.
이제 되겠지...

DEC 를 보내고 바로 로그인 시도를 하니 여전히 로그인이 안되었다.
승인에 시간이 걸리는듯하다.

몇분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로그인 시도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되었다.

로그인 성공.
힘들었다.

정성이 좀 부족한듯한 메인화면이지만, 디자인이 중요한것은 아니니 뭐...

가장 중요한 봇 세팅 화면.

별로 세팅할것은 없다. 

사용하는 팩 지정해주고 "Use Play" 만 체크해주면 봇이 돌아간다고 한다.

봇 상태 페이진데 지금막 등록해서 그런지 아무런 내용이 없다.


이력 페이지에는 지금까지 받았던 보상 내역이 나온다.

이렇게 보니 요즘 정말 보상 받은게 없구나...

전투 이력도 나온다.

봇이 싸운 역사가 나오는것 같은데, 어쩐일인지 봇이 돌아가지 않는것 같다.

봇이 실행되는데 뭔가 조건이 있는것인지?

한시간 정도를 지켜보았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내가가진 덱이 너무 허접해서 봇 조차도 게임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일까?

도움말이 전혀 없다보니 어떤상황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

지켜보는것 외에 달리 할수 있는 일도 없으니 오늘은 일단 그냥 지켜보고 내일이 되어도 전혀 반응이 없으면 질문글을 올려 보던지 해야 겠다.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게임:드러그워] 5월에 시작해서 12월까지한 계정 상태


5월에 신규 서버에서 시작한 부캐.

대충 6개월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잘 자랐다.

이제 아무것도 안해도 하루에 기본 0.5 DWD 가 생긴다.

DWD 시세가 너무 낮아서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지만 아무것도 안해도 생기는 코인이란것에 의미가 있다.

방어에 의미가 없는 게임 특성상 남아 도는 자원을 탕진하려 할때 빼고는 병력도 생산하지 않아서 누가 약탈해 가던 말던 거의 방치되어 있는 계정이다.

그냥 하루에 한번 접속해서 자원이 없으면 그냥 나가고 남아 있는 자원이 있으면 건물 레벨업에 몽땅 쏟아 붓고 종료.

얼마전만해도 하루에 몇번씩 약탈해 가던데 최근엔 사용자 자체가 많이 줄었는지 병력이 없는데도 약탈 당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느긋하게 하는 데도 조금씩 기지가 성장이 된다.


방어에는 병력이 없어도 자동 공격하는 지뢰가 전부.

지뢰가 있어봤자 1라운드에 1회 공격하는것 뿐이라 방어용이 아니고 공격자에게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는 것 뿐이다. 경험상 어차피 방어는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기에 방어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는다.

지뢰로 입히는 피해보다 적은양의 자원을 남기는 것이 목표... 이지만, 지뢰의 공격력이 워낙 미미한데다 손해 보던 말던 매크로로 무작정 공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서 별로 효과는 없었다.

요즘 약탈자가 줄어든것은 내 전략이 통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사용자가 줄어서 그런것 같다.
게임이 망해가는건지...

그래도 꼴보기 싫은 약탈자들이 안보이니 속은 시원하네.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가상화폐] 스팀 글 보상으로 이젠 "트론" 까지 받는다.

예전엔 스팀 시세가 어느정도 높았기에 글을 쓰면 보상으로 받는 스팀도 어느정도 수익이 되어서 꾸준히 글을 쓰곤 했다.

하지만 최근엔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가 너무 하락하면서 글을 써봐야 별 보상이 없기에 언제부터인가 별로 글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좀 바뀔것 같다.

트론의 창시자인 "저스틴 선" 이 대량으로 스팀을 구매한후 (사실상 인수) 상당기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제법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는 글 보상으로 "스팀" 과 "스팀 달라" 가 주어졌지만 여기에 "트론"이 추가 되었다.

글을 쓰면 스팀, 스팀달라, 트론 이 세가지가 모두 보상으로 주어진다.  

계정으로 접속해 보면 보상을 받을 트론 계정을 생성할 것인지 묻는다. 여기서 계정 생성에 동의 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바로 계정이 생성된다.

스팀 계정에 묶여 있는 트론 계정이지만 독립적인 트론 계정이기도 해서 다른 일반적인 트론 지갑처럼 트론 개인키가 발급된다. 

발급된 트론 개인키는 계정 생성 동의후 pdf 파일로 다운 받아지는데 이것을 유출된다는 것은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신중하게 보관해야 한다. 



지갑을 생성후 보상 수령을 하면 기존에 받던 스팀/스팀달라 와 트론(TRX) 을 받을수 있다. (최근에 글을 안썼더니만 보상이 거의 없군...)

아직 시행 초기라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보상으로 받는 스팀(스팀 파워)과 동일한 것으로 예상된다.

트론이 스팀 가격의 대략 1/5 수준이라 그렇게 큰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존 보상 변화 없이 추가적으로 받는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이것도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받은 트론으로 투표를 하게되면 추가 보상을 받을수 있는것 같은데 이것도 정확히 어떻게 적용된다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른 고수 분들이 알려 주시겠지...


 계정 생성시 다운 받은 pdf 파일에 트론 계정으 개인키가 있기 때문에 뭔래 트론 사이트에서도 일반적인 트론 지갑과 동일 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팀에 쓴 글 보상이 늘어난다고해서 마냥 긍적적인것만은 아니지만, 스팀과 트론이 서로 연계되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선 양쪽 코인 모두에게 긍정적 요소가 아닌가 싶다.

일단 나만해도 글 보상이 늘어나는 만큼 다시 힘을 내서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영화]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영화. "신・고질라 (2016)"

주말에 집에서 빈둥거리다, U+ TV 무료 영화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영화.

"신・고질라 (2016)"

"신" 이라는 명칭이 붙은것으로 봐서 고질라의 리메이크작인것 같은데, 리메이크 치고 재미있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큰 기대 없이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야... 이거 호불호가 어마어마하게 갈리겠는데?" 

나의 경우는 "극호".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최근 일본 영화들이 더 이상 일본 영화에 미래는 없다 싶을 정도로 심각한 노잼이었던것에 비하면 "신 고질라" 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나는 재미있게 봤지만, 다른 사람들은 정말 재미 없을 수도 있겠다 싶은 이유는 "신 고질라" 는 "괴수 액션"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질라가 등장하기는한다. 

하지만 고질라의 등장신은 전체 영화의 1/4 정도로 극히 제한적으로 등장하며, 나머지는 "정체 불명의 괴물" 이라는 천제지변에 대응하는 정부와 그 속의 인간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쉽게 말해 액션 영화가 아니라 "볼케이노" 나 "딥 입팩트" 같은 "재난 영화" 에 훨씬 더 가깝다. 

초반엔 고질라가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고, 그 뒤로 일본이 발칵 뒤집어 진다. 고질라가 다시 등장하는 것은 그 뒤로 한~~참 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발생한 재난 상황에 매뉴얼만 따지며 우왕좌왕하는 정부.

전세계적인 재난이 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핵폭탄을 투하하겠다는 미국에 별다른 반박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는 현실 등. 재난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어처구니 없고 답답한 상황이 이어진다. 

이렇게 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정치질이나 인간들 사이의 갈등 상황을 보여주는데 할당 되어 있기에 "액션 영화" 를 기대하고 본다면 아~~~~주 많이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수 있었던 것은, 그 답답함이 현실 세계에 진짜로 고질라가 등장한다면 벌어질법한 일들을 정말 그럴듯하게 녹여 냈기 때문이다. 

망상과 현실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어중간한 세계라고나 할까?

게다가 CG 는 일본 영화 특유의 괜찮은듯 좀 조잡해서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지만, 옛날 특촬물스러운 정겨운 느낌과 현실감이 뭉쳐있는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좋았다.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것은 중반부 이후에 본격적으로 난동을 피우는 고질라의 활약.

중반까지 그냥 묵묵히 걷기만하던 고질라가 후반부에 인간의 저항에 부딛치자, 드디어 멋진 불을 뿜으며 도시를 불태우는데 ... 고질라 팬의 가슴에도 불을 확지른다. 

이 영화는 고질라 불뿜는 장면만봐도 영화 90%는 다 본거다.

초/중반까지 무슨 대왕 곰치 처럼 꼬물대는 어설픈 CG 덩어리였던 고질라가 점점 성장해서 멋진 CG 의 제 4형태까지 성장하고 드디어 본실력을 발휘하며 도시 하나를 완전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

그 모습을 보면 "어휴... ㅅㅂ... 저걸 어떻게 막어..."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감독이 "에반게리온" 을 만든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라서 그런지 고질라가 도시에서 날뛰는 장면은 "에반게리온 없는 에반게리온 실사판" 그 자체였다.

"오... 에반게리온을 실사판으로 만들었으면 딱 저렇겠는데?" 싶은 느낌.

하지만, 아쉽게도 처음 말했다시피 이 영화는 "재난 영화" 라서 재난을 극복하는 영화이지 괴수와 싸워 이기는 영화는 아니라서, 고질라와 싸워줄 거대 로봇같은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연약한 인간들이 필사적으로 공략 방법을 찾아 (안그러면 핵폭탄 맞으니까) 고질라를 무력화 시키기는 하지만, 싸워서 이겼다기 보다는 "무력화" 시켰다고 보는 편이 좋고, 그만큼 마무리가 흐지부지 끝난 느낌이 강했다.

끝마무리가 좀 미적지근한 느낌이고 정치 파트가 좀 길어서 전체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 나온 고질라 영화 중에서 이 영화보다 재미있게 본 영화는 없다.

이번 영화는 2021년에 개봉할 "고질라 VS 콩(킹콩)" 으로 이어지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고질라 VS 콩" 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영화로 관심도가 급 상승했다.

"고질라 VS 콩" 은 다른 감독이 제작하는만큼 "신・고질라" 의 그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줄지 좀 미심쩍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 만들어질것이라 기대하 봄직하지 않나 싶다.

영화가 뭔가 특출나게 내세울만한 장점은 딱히 없는 편이라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릴만한 영화지만, 액션 영화가 아니라 괴수가 등장하는 재난 영화 한편 본다고 생각하면 제법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게임 : 스팀몬스터] 11월 첫번째 시즌 보상

 

이번 시즌도 실버2로 끝이 났다.

현질을 해서 파워를 올리지 않는 이상 상위 리그로 올라 갈수 없기 때문에 여기가 내 한계 인것 같다. 


시즌 보상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제법 잘 나왔다.

무려 에픽 골드 카드 1장과 엔템드 팩 1개.


카드 자체는 그리 쓸모 있는 카드가 아니지만, 일단 골드 에픽이라서 파워가 무려 "10000 파워" 다.

실버1 리그로 올라가려면 70000 파워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골드 20000 파워만 더 모으면 상위 리그로 올라 갈수 있다. 한마디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냥 파는게 낫지 않나 싶기는 한데...

에픽 골드 라는 대박이 나왔기에 이 운을 믿고 카드팩도 그냥 까 보았다.


첫끝발이 개끝발이라더니...

아... 망했어요.
어쩜 저렇게 쓰레기만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