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나고 따뜻해진 주말이면 집에 가만이 앉아 있기도 그러니, 여기 저기 가볼만한곳을 찾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온세상에 만연한 코로나로 인해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 콕 쳐박혀 있다.
그러고보니, 울산에선 해마다 4월이 되면 태화강 둔치에서 정원 축제를 벌이곤 했었다.
강을 따라 조그마한 구역을 지정해 놓고 여러 작가들이 자기 나름의 컨셉을 가지고 이런 저런 정원을 가꿔 놓으면 사람들이 찾아가서 구경하는 방식인데, 난 이런 정원을 가꿀만큼 부지런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형태의 남이 가꿔 놓은 정원을 구경하는 재미는 좋았다.
가끔은 나도 이렇게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다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정원이 있기도 해서 집에 화분 몇개를 갖다 둔적은 있었다. 하지만 역시 뜯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가 최 절정기였던 작년에는 아예 정원 축제가 취소가 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에 다시 코로나가 재 창궐하는 분위기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준비만하다 다시 취소가 되는것은 아닐지...
몇년전만해도 울산에도 봄이 되면 여기저기 가볼만한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있어도 가면 안되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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