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어느 틈엔가 돌고 돌아 또 가을이왔다.
차를 몰고 남해를 주구장창 해멨던게 작년 가을이었건만, 그게 벌써 1년전 이라니...
세상 살이 뜻대로 되는일도 없고, 신경써봐야 마음만 답답하고...
날씨까지 우중충하면 마음도 우중충하니 일도 손에 안잡힌다.
이럴때 다 따려 치우고 정처 없이 여기 저기 싸돌아 다니는게 최곤데...
현실이 그렇게 하도록 놓아 주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조만간에 근처 어디라도 좀 바람쐬러 다녀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