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 월요일

일상 : 인터넷으로 가구를 구매하는데 답답해서 미칠것 같다.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책상을 구매 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뭔가 구매하는게 당연한 시대다 보니, 책상을 구매하는데도 별다른 생각없이 인터넷에서 싼 가격을 검색해서 대충 맘에 드는 책상으로 주문을 해 버렸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책상을 구매하면서 뼈져리게 느끼게 된게 있었으니...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 되면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문을 닫게 될거라는 나의 생각이 아주 큰 착각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

첫째. 가구 같은 경우는 배송비가 어마어마하게 든다는 점이다.

일단 책상 하나만 해도 지방이면 최소 40,000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며, 사무용 가구인 파티션 같으면 80,000원까지도 든다. 그것도 1개당 배송비가 든다. 구매할때 여러개를 구매하는 파티션 같은경우는 "구매 비용 + 배송비" 를 하면 근처의 오프라인 매장이 오히려 쌀정도.

배송비를 고려하면 가구의 경우 인터넷 구매가 별 매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둘째. 배송 기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짧으면 바로 당일~2일 정도. 아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라도 1주일을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인터넷 구매의 경우...

아... 진짜... 인터넷에서 책상 2개를 주문해 놨는데 3주째 오질 않고 있다. 이런... ㅆ...

구매 안내에는 영업일 기준 5~15일 정도 걸릴수있다고 되어 있는데, 보통은 15일 하면 최대 2주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영업일 기준(월~금)" 이므로 최대 3주가 걸릴수 있다. 그러니 항의 해봤자 "원래 그정도 걸릴수 있다." 라는 안내 밖에는 받을 수 없다.

나의 경우는 배송 최대치인 3주가 딱 걸려 버린 경우인데, 이렇게 오래걸릴줄 알았으면 몇만원 더 주더라도 근처 가구 매장에서 사지 그 몇만원 아끼자고 3주를 기다리자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여기다 AS 까지 생각하면 더욱더 인터넷 구매의 매리트가 떨어진다.

아... 책상 구매하고 배송 예정일(수신이 아니고 그쪽에서 보내는것)이 주문한지 1주일 넘은 뒤인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이후 모든 가구는 근처 가구 매장에서 전부 구매하고 있다.

지금와서 구매 취소하면 단순 변심이라 위약금도 어마 어마하니 차마 취소 할수도 없고 ... 아... 진짜...

정말 아주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이 아니라면, 당장 필요한 가구는 인터넷에선 절대 구매해선 안되겠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