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발견한 분식집. "바푸리(Bapuri)".
이름 센스가 독특하다.
상호 : 바푸리 (Bapuri)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64-9
일단 돈까스가 있으니 합격.
프렌차이즈 분식집이라고는 김밥천국 정도 밖에 몰랐는데 "바푸리" 라는 프랜차이즈 분식점은 처음봐서 신기하다.
일단 가격은 무난한편. 김밥은 좀 비싼감이 있지만, 숯불 김밥이라니 뭔가 좀 다르겠지...
이번엔 기본 메뉴인 돈까스와 숯불김밥을 시켜보았다.
여성들을 위한 메뉴로 추측되는 "반반 세트" 가 있었지만, 살짝 배가 고파서 그냥 따로 따로 시켰다.
식당안은 비교적 깔끔한편. 생각보다 운영한지 오래된 곳인지 가죽으로된 의자엔 살짝 낡은 느낌이 좀 나긴하지만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우섯 숯불 김밥이 먼저 나왔다. 김밥 치곤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지만 내용물이 알차서 납득할 수준.
숯불 김밥인만큼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살짝 불맛을 입힌듯한 맛이 나는데 사람 취향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릴듯한 느낌이다. 난 그런 불맛&향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냥 그랬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내용물 자체가 알차서 괜찮았다.
그래도 내 입맛에는 김밥천국의 그 싸구려 김밥이 더 입에 맞지만...
김밥을 반쯤 먹다보니 드디어 메인 메뉴인 돈까스가 나왔다.
이때 그냥 반반 세트를 시킬껄... 하고 살짝 후회.
생각보다 돈까스가 좀 크다. 크니 좋긴 한데 다 먹을수 있을지 조금 고민될 정도라서 조금 문제였다. 김밥을 안시켰으면 딱 좋은 크기였을 텐데...
맛은 무난 무난한 돈까스.
어디 돈까스 전문점에가도 "우와~~ 이거 진짜 맛있다!!" 싶은 돈까스는 거의 먹어본적이 없기에 8천원짜리 돈까스가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맛이면 내가 먹어본 돈까스 중에선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할수 있다.
돈까스와 김밥을 둘다 먹기엔 조금 양이 많았던것 같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배터지도록 잘 먹었다.
다음에 홈플러스 올일이 있으면 다른 메뉴도 좀 먹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