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9일 월요일

[식당] 울산 달동 "조선 왕 갈비"



상호 : 조선 왕 갈비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258-12

자주가던 단골 양념 갈비집이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다른 갈비집을 가야만 했다.
맛은 둘째 치고 싸고 양 많은 집이었는데 아쉽다.

인터넷을 검색하며 가까우면서도 평가가 좋은 식당을 찾다보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집에서 달동은 어중간하게 먼곳인데, 가게 평이 좋아서 일단 한번와 보았다.
동네 식당만 가지말고 이번엔 좀 번화가로 진출해 보자. 

첫인상은 번화가의 식당 답게 깔끔하게 보여서 좋았다.


식탁에는 가스로 불을 켜게 되어있는데, 양념 갈비를 주문하면 숫을 가져다 주고 가스로 불을 붙인다음 숯에 적당히 달궈지면 가스 불을 끄면된다.

숫불 구이도 아니고 가스 구이도 아니라서, 개인적으론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지만, 고기만 맛있으면 되지...


밑반찬은 적당히 무난한편, 적당히 있을만한것만 있는 느낌인데, 내가 좋아하는 쌈무가 없어서 (상추/깻입 제공) 그점이 좀 아쉬웠다.

다른 반찬들도 그럭저럭 무난한 편, 계란찜은 푸짐하고 감칠맛이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이 가게에서는 카라멜 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고기 자체는 약간 희멀건 느낌이 난다. 하지만, 구우면 색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어차피 식용인 카라멜 색소를 넣고 안넣고는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고기 맛이지...


카라멜 색소를 않는 집 답게, 다른 양념 갈비 집에 비해 고기에 단맛이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이다. 사람마다 호불후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잘 먹었다.

식당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리했지만, 번화가인 달동의 유료 주차장 특성상 주차비가 좀 비싸다.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지만 외식의 경우 대부분 그렇듯이 주차시간이 1시간은 넘는게 일반적이라 추가 주차비가 생기는것은 감안 해야 한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달리 흠 잡을 만한 구석은 없는 무난한 식당이라서 가끔 양념갈비가 먹고 싶을때 찾아오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