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4일 수요일

여행 : 울산 태화루


울산에는 ~~루 라는곳이 크게 두곳이 있다.
함월루와 태화루.

그리고, 그 두곳 모두 다른 관광지의 누각에 비해서 볼거리가 빈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야 말로 누각 하나만 달랑 서있어 그것 외에는 딱히 볼게 없다.

태와루 역시 누각 하나 외에는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물맑은 태화강 경치가 훤히 보이게 탁트인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이라기 보다는 산책삼아 가보기에 좋다. 위치도 거의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다름없어서 교통편도 좋은 편이다.


누각 안에 까지 들어가 볼수 있지만,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니 주의.


사실, 태화루는 임진왜란때 없어졌던 것을 최근에 다시 복원한 누각이다. 그래서 건물이 마치 새것처럼 깨끗하다. 그래서, 유적지같은 느낌은 그다지 없다.


심지어 누각 뒷쪽으로 가보면 아랫층에 현대적인 시설이 같이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관광 안내소 같은 곳인것 같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듯 비어 있다.
가끔 행사가 있을 때만 운영하는 것 같다.

옛 건물인 누각 바로 옆에 수십층 짜리 건물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는것이 참 생소하게 보인다.


비록 최근들어 새로 지은 누각이지만 그래도 아무런 특징이 없어보였던 울산 시내에 옛 조상들의 풍치가 느껴지는 누각이 들어서 있어 좋은 느낌이다.

좀더 큰 규모로 복원이 되고 주변에 편의 시설이 같이 있었으면 찾는 사람도 많았을것 같은데, 규모가 작아 볼거리가 적어서 그런지 언제나 한산한 곳이라, 가끔 태화강에 올때면 산책삼아 찾아 보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