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7일 월요일

게임 : 데스티니 차일드 4장 미운 악마 성수 한 잔 더 (4-6 ~ 8 : 네반)


드디어 현재 공개된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긴 네반 에피소드로 들어간다.
사실상 현재 공개된 에피소드중 가장 핵심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다른 에피소드는 그저 새로운 차일드를 수집하는 신변 잡기 수준의 얘기지만, 이번 얘기는 라이벌인 프레이에 대한 묘사와 마왕쟁탈전에 대한 분위기가 어느정도 묘사되는 중요한 에피소드다.

게다가 이번 에피소드를 클리어 하면 무려 "리자" 라는 킹왕짱 차일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인물 네반.
개인적으로 딱 내 취향이라 이번 에피소드 보상으로 주지 않는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뽑기로 뽑을 수도 있다.

하여간, 프레이의 하수인이므로 당연히 주인공의 적이지만, 별로 싸울 생각은 없는듯... 만나자 마자 치고 받고 싸우는게 아니라, 서로 통성명하며 예의 바르게 싸울 준비를 한다.


프레이의 원래 서포터는 "리자" 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현재 리자는 부재중.


그냥 딱 보기에도 상당히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하는 말 하나하나가 모두 부정적이다.



프레이에 대한 원망이 거의 머리 꼭대기까지 차있는 상태인데, 지금 까지 프레이 곁에 붙어 있는게 신기할 정도.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저런 네반을 귀엽다고 하는 모나도 좀 정상은 아닌듯.


하여간 이제 겨우 진짜로 싸우기 시작한다.


몇번 싸우다 보면 "조금만 방심해도 본심을 말해버려요..." 이런 말을 하는데...


진짜다.


이 아가씨 진짜 조금 귀엽다.



방금전에 본심을 말한다고 지입으로 그래놓고 진심이 아니란다.
진짜로 귀엽지 않은가?


일부러 그러는지 아는걸 보면 주인공도 아주 바보는 아닌것 같다.


이런식으로 대충 싸우다 보면...


네반의 진심 공격이 이어진다.
모나를 모나님이라도 부르는걸 봐선 서큐버스들 보다는 하위 직급인 듯, 종족은 좀비쯤 되어 보인다. 아니면 프랑켄슈타인(?) 정도?

처음에 위의 이미지를 봤을땐 가슴에 붉은게 뭔지 몰라서 한참 들여다 봤었는데... ㅋ ㅎ...


암튼, 그녀는 단순히 프레이에 대한 악감정만 있는게 아니라, 악마 전체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일단 게임은 게임이니 대충 때려서 이기면...



진심 공격의 달인 답게 상당히 찔리는 얘기를 냅다 던져 준다.
이거 꼭 내가 나쁜 놈인것 같잖아...


흐... 목숨걸고 싸우는 적한테 미안해 해야 하다니...
어찌 보면 대단한 능력이다.


이런 그녀를 힘들게 하는 존재가 있으니, 원래 프레이의 서포터 였던 리자.
리자나 너무 잘난 인물인지라 평소에 비교를 심하게 당했었는가 보다.
그러고 보면 저런 성격이 된게 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정말 솔직한 여인이다.


그리고 악덕 사장... 아니 악마 등장.


역시 아무리 솔직한 그녀라도 사장님 앞에선 어쩔수 없이 순한 어린양이 되는가 싶었더니...



그게 아니다.

네반은 네반 나름대로 퇴사를 하기 위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고 있었고, 좀더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다 보면 그 덕분에 프레이는 프레이 나름 대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듯 하다. 단지 성격상 별로 신경 안쓰는듯...


 주인공이 이 둘의 대화를 들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자...


악담으로 대꾸한다.


드디어 보스로 등장한 네반.
타이틀이 "연모하는 네반" 이다.
... 으응? ... 이러니 꼭 네반이 프레이를 좋아하고 얘기하고 있는것 같잖아?


이제 이야기 후반부인지라 좀 쎄기는 하지만, 4성급 딜러만 있어도 그럭저럭 할만 하다.


전투가 끝나면 네반이 주인공에서 뭔가를 물어 보는데...


왜 프레이를 싫어하냐고 물어 본다.
이렇게 진지하게 프레이를 신경 써주는거 보니, 이거 진짜로 네반이 프레이를 짝사랑하고 있는건 아닐까?

사실 주인공이 프레이를 싫어 하는거라기 보다는, 프레이가 주인공에게 자꾸 싸움을 거니까 그 싸움을 받아 주고 있는것 뿐. 하지만 ...


네반은 ...


주인공의 대답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납득한다.
야... 이 여자 정말 매력있다.


ㅋㅋㅋ ... 이렇게 네반은 홀연히 사라진다.


이어지는 2차전.


주인공이 생각보다 상대하기 벅찻는지, 프레이가 휴전을 제의 한다.


하지만, 원래 싸움이라 분위기를 탓을때 밀어 붙어야 제맛이지...



하지만, 가난한 주인공은 돈의 힘앞에 힘없이 쓰러지고...


모나에게 강제로 일으켜 세워진다.
모나가 아니었으면 이 싸움, 이대로 끝났을 지도?


하지만, 노란지폐 20장이면 나라도 그러겠다만 서도 ...



주인공은 마계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마계로 돌아가라는 프레이의 말에 치를 떤다. (어떤 무시무시한 여자들이 있었는지 좀 궁금한데?)


이 대화의 끝에서 프레이 측의 누군가가 또 가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연히 그건 당연히 리즈. 왜그런지는 나중에 나온다.


그리고 계속해서 전투가 이어지는데, 가급적 스킬 한방의 위력이 큰 딜러를 데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평타는 거의 의미가 없다.



주인공은 드디어 마계의 실력자 중의 하나인 프레이의 인정을 받는다.
솔직히 프레이가 마계의 실력자란게 별로 안믿기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 아는 수 밖에.


네반 스토리의 마지막 3번째.



여전히 두 소년은 열혈 만화에나 나올법한 낮뜨거운 대사를 마구 날려 주시고...


모나는 그런 둘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다.



어쨌든 주인공은 프레이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네반 격파.


드디어 보스로 나타난 프레이를 상대한다.


근데 프레이도 별건 없음.
그냥 아르테미스의 죽창 한방으로 정리됨.


드디어 "보결" 주인공이 "악동" 프레이를 이겼다.


여기서 중요한 떡밥이 하나 등장하는데... 과연 이 "오드" 란 녀석이 누굴까?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으니, 다음 시즌에 등장할 인물이 아닐까 싶다.

뭐 뻔한 이야기 지만, 이 "오드" 란 녀석과 싸운 덕분에 프레이가 약해졌을 테고, 그래서 주인공이 프레이를 이길수 있었다... 는 얘기겠지. 그런고로 다음 시즌엔 오드란 녀석이 등장 할 테고, 다음 시즌엔 오드와의 싸움에서 회복하여 한층더 강력해진 프레이가 등장... 아마 이런 시나리오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그 오드란 녀석을 모나도 알고 있는 듯... 뭔가 좀 심각해 보이는 얼굴이다.


하여간 프레이는 악마답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네반에게 같이 싸울것을 명령하는데...


네반은 쿨하게 퇴근한다.
역시 네반이 프레이를 짝사랑 한다는건 좀 아닌듯...


그리고 프레이는 도망치는 악당 표준 대사를 날리며 퇴장.


이렇게 이번 시나리오도 끝을 맺는다.
그런데...


그 다음날 왠 여인이 주인공을 찾아 오는데...


갑자기 넝쿨째 굴러들어온 호박... 아닌 서큐버스.


하지만, 주인공은 복에 겨운지도 모르고 그녀를 쫒아 낼려고만 한다.


리자의 논리는 간단하다.
이전 주인을 이겼으니, 이전 주인을 이긴 자를 주인으로 섬긴다는 것.



근데, 섬긴다기 보다는 그냥 상전...
뒤에 이어지는 스토리를 보면 이전 주인을 이겨서 섬기는게 아니라, 그냥 프레이가 싫었던 듯하다. (원래 서포터들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섬기는 주인을 바꾸는게 가능하다는 뉘앙스의 대화들이 나온다.)


그리고, 모나랑은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것 같다.



이렇게 새로운 서포터를 영입했건만, 주인공은 왠지 더 불쌍해 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시나리오를 클리어 하면 얻게되는 "리자".
겨우 3성 밖에 안되는 차일드라고 우습게 보기 쉽지만, 잘 키우면 어설픈 5성보다 더 유용하다. 일단 공격력 업 버프가 아주 쓸만하고, 스킬 게이지 충전 속도를 올려주는 옵션이 있어 그냥 파티에 넣고 가만히 넣어 놓기만 해도 밥값을 하는 차일드다.


이렇게 4장이 끝이 난다.

그리고 뒤를 이어지는 에필로그...




5장에 들어가기 앞서 모나가 심각한 얼굴로 겁을 주는데...
겁을 주는게 아니라 진짜로 힘들어지니, 가지고 있는 차일드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강화 시켜 놓는게 좋다.

참고로 하드 모드에서 네반 에피소드를 클리어 하면...



그러고 보니... 프레이가 네반보다 렙이 낮네...


4성 확정 차일드 소환권을 주니 꼭 클리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