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게임 : 데스티니차일드 12월 업데이트 "DOA 콜라보"


보스레이드 외에는 할게없는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오래간만에 뭔가 업데이트를 했다.

무려 "DOA (Dead Or Alive) 콜라보" 가 업데이트 되었다. (계절에 안맞는 수영복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일본에서 한참전에 했던 이벤트를 이제와서 업데이트 했다는것은 안비밀. 해준게 어딘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Dead Or Alive 라는 유명한 격투게임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콜라보 이벤트다. 등장 인물은 카스미, 호노카, 마리 3명 뿐이라서 좀 아쉽지만 애초에 전체 캐릭터가 다 등장할 가능성은 한없이 0% 에 가까우니 뭐, 이정도면 만족.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DOA 콜라보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별로 도움은 안되지만 ...


오랜만에 뽑기에 가봤더니 뭔가 좀 많이 변했다. 스텝업 이벤트는 이번에만 하는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하는것인지 두고봐야 알겠지만, 없어진다고 해서 딱히 아쉽지는 않을듯...


특이한 것은 "소울카르타" 라는 것이 업데이트 되었다. 이건 일본 서버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업데이트 되었던 것인데, 그냥 쉽게 말해서 각 차일드에게 채워 줄수 있는 장비(카드)가 하나 늘어난것일 뿐이다.

원래 우리나라가 본섭이라 가장 업데이트가 빠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일본섭이 가장 업데이트가 빠르고 우리나라는 거의 최후순위가 아닌가 싶다. 너무 업데이트가 느려서 이젠 테스트 서버 소리도 못들을 정도.


이렇게 착용 장비에 카르타를 장비할 수 있는 슬롯이 추가 되었는데, 카드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카르타도 강화에다 한계돌파 개념까지 있어서 쓸만한 수준까지 강화를 할려면 웬만큼 과금해선 쉽지 않을것 같다.


나름 콜라보 이벤트라고 게임하면 나오는 공을 모아서 아이템과 교환하는 이벤트가 있기는 한데... 교환 상품들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수준이라... 그냥 최종 교환 보상인 카스미 스킨만 보고 달려야 할것 같다.


그래도 DOA 콜라보가 큰 이벤트이기는 한건지, 여러가지 보상을 많이 주는 편이다. 데빌럼블만 꾸준히 해도 마리로스 스킨을 보상으로 준다.


DOA 피에스타라고 해서 이걸 다 하면 호노카 스킨을 줌. 아무래도 DOA 콜라보 캐릭터가 3명이니 이벤트도 3개를 하는것 같다. 딱 요거 3가지로 3개의 스킨을 받을수 있다.

각각의 보상은 그냥 없어도 그만이고 주면 감사한 수준이지만, 3개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각각 다 모으면 제법 쏠쏠한 수준.

그러지만, 나름대로 많이 기대했던 대규모 업데이트 치고는 캐릭터 3개 추가된것과 소울카르다가 적용된것 외에는 그다지 바뀐점이 없어서 아쉽다.


게임요소가 추가된것은 "Race Challenge".


처음에는 "레이스" 라니 이게 도대체 뭔가? 싶었다. 도대체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게임에서 "레이스" 를 어떤식으로 구연했을까?


나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기존 게임 방식과 그다지 달라진면은 없었다.

쉽게말해 "레이스" 란 순서대로 늘어서 있는 레벨 별 보스를 단숨에 격파하면서 올라가는 "레이드" 라고 볼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레이드"는 저 레벨 보스를 깨고 다시 재정비를 하고 다음 보스에게 도전하는 것이라면, "레이스" 재정비 없이 바로 다음 보스에게 도전하는 방식. 즉, 피해가 누적된채로 다음 보스에게 도전한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자신의 팀으로 어느 수준의 보스까지 깰수 있느냐를 경쟁하는 방식이라고 볼수 있다. 보스와 보스 사이에 재정비를 할 시간이 없는데다 제한 시간까지 있으므로 최종 보스를 깨기는 레이드보다 더 어렵다고 볼수 있다.

아마도 최근엔 플레이어들의 덱이 너무 쎄져서 최종 레이드 보스가 너무 쉽게 깨지는 면이 있어 이런방식을 도입한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몇번 해본 느낌으론 결국 최상위층 고인물들에게나 재미있는 컨텐츠이지 어중간한 무과금들은 그냥 대충 참가상이나 먹고 떨어져라는 방식인것 같다.

뭐라도 새로운게 추가되었으니 없는것보다야 낫겠지만, 이걸 좀 좋은 시선으로 봐 줄수가 없는게 ...


최근 데스티니 차일드의 업데이트가 너무 과금을 지나치게 유도하는면(유료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으면 아예 완료할수 없는 미션이라던지...)이 있어 별로 좋게 보이지가 않는다.

소울카르타도 결국은 별 의미도 없는데 그저 과금 요소로서 더 집어 넣은것일 뿐이라는 생각도 좀들고... (상위 고인물들에게나 의미가 있지, 하위 레벨에선 카르타고 뭐고 그냥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제 슬슬 그냥 접어야 되는 시점인가... 싶기는한데, 왠일인지 카스미가 한방에 떠서 일단 좀더 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