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일 월요일

노래 : 이 가을에 생각나는 노래. 윤도연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져 물도록 몰랐네...


윤도연 1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때는 윤도연의 노래인지도 모르고 들었다.
그냥 가사만 놓고 보면 왠지 중2병스러운 노래라 손이 오그라 드는 느낌이 들지만

윤도연의 약간은 어눌한 목소리가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이 노래만 하루종일 들었었던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난 참 편지와 관련된 노래에 감정 이입을 잘하는 것 같다.
아직 카세트 테이프로 노래를 듣던 구세대라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이 노래도 벌써 24년전 노래 인가...
24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윤도현의 목소리가 부르는 "가을 우체국 앞에서" 를 참 으로 오랜만에 들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