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3일 목요일

일상 : 가을의 그 쓰라린 추억

가을을 주제로 뭔가 글을 써보려 지난 사진을 뒤지다, 문든 지난 쓰라린 기억을 발견하게 되었다.


울산 지방법원.

내가 죄를 지어서 갔던것은 아니다. 죄는 다른 사람이 지었지...
하지만 평생 갈일이 없다고 생각되던 곳에 방문하게 된건 내겐 참으로 쓰라린 기억이었다.

사실 난 안와도 아무 상관 없었지만, 법에 대해 문외한 이다 보니 오라면 다 와야 되는 줄 알았지... 갔더니 아무도 신경도 안쓰더구만... 심린지 뭔지 하는것 뒤에서 멀뚱 멀뚱 구경만 하다 그냥 나왔다.

혼자서 터벅 터벅 법원을 빠져 나오면서 얼마나 허탈하던지...

그렇게 돌아나오면서 아무 생각없이 아무도 없는 법원을 찍고 나왔다.
정말 아무 생각도 안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기록해 두고 싶었다.


이 좋은 계절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
정말... 저기는 정말 갈 곳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