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5일 수요일

식당 : 뜨거운 이 여름을 식혀주는 빙수 - 태화강 공원의 "설빙"



이제 올해 여름도 점점 지나가고 있다.
올여름 먹었던 음식 가운데서 특히 기억남는것이 있었다면 역시 "빙수".


울산의 태화강 공원 바로 근처엔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공원을 거닐어 보고 이것 저것 맛좋은 것들을 먹어 볼수 있다.


하지만,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빙수.
그러고 보니 태화강 공원에 가끔 오지만, 설빙 외에는 딱히 식당에 간적이 없는 것 같다.

상호 : 설빙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593-1


예전엔 "빙수" 하면 당연히 "팥빙수" 를 떠올렸고 당연히 시골 구석진 자리에 있는 분식집 같은 인상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빙수도 당당히 깔끔한 까페용 디저트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예전엔 빙수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걸 설빙이 해냈네...

그런데, 설빙은 겨울도 빙수만 파는건가?
겨울엔 설빙에 온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하여간 오늘의 빙수는 "멜론 빙수".
올여름 신상품이라니 한번 먹어 봐야지.

처음에 빙수를 받아 보면 그 특이한 모습에 살짝 당황 스럽다.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는거지?


맨들맨들하게 깍아서 덮어 놓은 멜론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당황스럽지만, 당황하지 않고 빙수와 같이준 나이프로 멜론을 조심스럽게 잘라 내고 먹으면 된다.


달짝지근한 멜론도 맛있고, 그 안에 있는 빙수도 맛있다.

멜론을 일일이 잘라 먹어야 하는게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라 한번쯤은 먹어 볼만 하다.


멜론도 은근히 달고 빙수도 달아서 먹다 보면 조금 질리지만, 이럴땐 인절미 토스트를 한조각 먹으면 해결.

누가 생각해 냈는지 몰라도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의 조합은 정말 신의조합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