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일본여행(사가현 우레시노 온천)에서 들렀던 식당 "스테미나 타로"
상호 : 스테미나 타로 (すたみな太郎)
주소: 佐賀県佐賀市高木瀬町大字長瀬字一本杉1168
이름에 "스테미나" 가 들어가서 뭔가 보양식을 파는 가게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평범한 고기 부페 집이었다. 아마도 일본은 육식을 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보니 "고기" 를 "스테미나" 로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 추측이지만...
가게 안은 의외로 한국에서 보던 흔한 부페와 그리 다르지 않다. 한국의 저렴한 부페와 비슷하게 주로 튀김같은것들 위주라서 일식이라기 보다는 양식에 가까운 느낌이다.
조금 다른 것은 스파게티나 야끼소바 같은 국수류가 조금 더 다양하고 초밥이랑 카레 같은 일본 느낌이 음식이 조금더 많다는 정도? 그게 아니면 그곳에 있던 일본어를 다 한글로 바꾸기만 해도 국내 고기 부페집과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했다.
물론 고기 부페인만큼 고기의 종류도 많이 있다. 문제는 도대체 뭐라 써져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문제... 그냥 대충 소 그림 있으면 소고기고, 돼지 그림이 있으면 그냥 돼지 고기라 알고 가져와 먹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좀 오래된 듯 약간 낡아 보이지만, 나름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았다.
테이블마다 가스불을 켜서 고기를 구워 먹을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야끼니쿠 비슷한 분위기.
콜라 같은 음료수는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었지만, 맥주 같은 술은 자판기에서 쿠폰을 구매한 후 주문해서 먹어야 했다.
일본에 여행가서 첫끼로 먹은 저녁이었는데, 외국에서 먹은 음식치고는 한국의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별 탈없이 무난하게 먹은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