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여행 : 추석연휴동안 일본 온천여행 (사가 우레시노) 둘째날 - 04. 후쿠오카 하카다 항구
일본 여행을 시작한지도 3일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다.
한적한 시골 기분을 만끽하며 오늘 아침도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 저녁으로 온천을 하는 이 호화로운 생활도 오늘로 끝이다.
그러고 보니 3일만에 처음으로 날씨가 활짝 개인것 같다.
어제 하룻밤 묵었던 "와타야 벳소".
호텔 마크에 십자가 형태가 있어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한다.
와타야 벳소에서 조식 부페를 먹고 후쿠오카로 출발한다.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도시 속으로 들어간다. 후쿠오카의 모습은 한국의 지방 도시와 비교해서 그리 차이는 나지 않는다. 가장 큰 차이점으론 지진의 영향인지 고층 건물이 드물다는게 좀 다르다.
지다가다본 가장 일본스러운 풍경.
일본에선 도시 안에 묘지를 조성해 놓는다고 하는데, 그런 곳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저런 납골당 같은 곳은 혐오시설로 취급되어 아주 외진곳에 있는것에 비하면, 일본의 묘지는 주택가와 그리 다르지 않은 곳에 있다.
바다위에 세워진 도로를 한참 달려가는데, 때 마침 날씨가 맑아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오랜만에 도시를 봐서 그런지 왠지 회색 빛 건물들고 반갑게마 보였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후쿠오카 면세점.
면세점 안이야... 뭐 다 그렇고 그런곳...
면세점은 후다닥 훝어보고 조금 일찍 나와서 면세점 맞은편에 있는 "하카다 시장" 을 잠시 구경해 보았다.
패키지 여행을 할때는 빡빡한 일정으로 이런 일본의 참모습을 볼 기회가 잘 없는데, 운 좋게도 마침 면세점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 볼 수 있었다.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도시락이 즐비하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여유시간이 별로 없어서 사먹어 보지는 못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일단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어시장 뒷쪽에는 정박한 배를 보며 식사를 할수 있는 작은 마당 같은 곳이 있었다. 정말 시간의 여유가 있었으면 도시락 하나 사서 먹으며 느긋하게 오가는 배들을 구경해 보고 싶은 장소다. 하지만, 집합시간이 멀지 않았으므로 서둘러 일행들 곁으로 갈수 밖에 없었다.
다음 관광목적지는 "하카다 타워".
한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로 일본에 그 건축가가 지은 타워가 6개가 있다고 한다. 일본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6개의 타워를 하나 하나 다 다녀가 보는것도 좋을것 이다.
참고로, "하카다 타워" 는 관람비가 무료.
타워의 높이는 76m 인가... 그쯤 이었던것 같다. 생각보다 높지 않은 높이지만, 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탁트인 항구이기 때문인지 제법 상쾌한 풍경을 보여준다.
무료인데도 유료 관광 전망대 못지 않은 멋진 풍경이다. 게다가 거의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는 수준이라 바다 쪽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타워에서 보면 저멀리 유람선이 보인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저 유람선이 "궁상민" 이 일본 여행올때 타왔던 그 유람선이라고 한다. 저 배가 이 항구에 도착하면 수백명의 한국이 우르르 내린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풍경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1층엔 작은 전시실이 있다. 하카다 항구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전시해 놓았는데, 일본어 뿐이라 봐도 딱히 뭐라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대충 보면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정 내내 꾸물 꾸물 흐렸던 날씨도 화창하게 갠 덕분에 저 하카다 타워에서 본 풍경은 이 후에도 두고 두고 기억 날것 같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공짜" 라서 관광 일정에 포함된 코스라지만, 그래도 좋은 곳이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때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개인적으로 여행을 온 것이라면 시장에 들러 맘편하게 도시락 하나를 사먹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닷가 시장에서 도시락을 사먹어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드디어 이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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