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7일 일요일

일상 : 내 자식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엔 어떤것이 있을까?

내 자식에게 권해 줄수 있는 직업... 혹은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선택할 만한 직업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전엔 의사나 변호사. 혹은 공무원 같은것을 추천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돈을 많이 벌수 있거나, 아니면 안정적이기라도 한 직업들 이니까.

하지만 요즘들어서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에 어떤 직업도 쉬운 직업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많은 돈을 벌던 의사도 자기 자식에겐 절대로 의사를 시키지 않겠다고 얘기 했을 정도로 이 세상에 나름 대로 고충이 없는 직업은 없다.

그런 면에서 요즘에 새롭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주식" 이다.


물론 완전 전업으로 주식에 올인하는것은 반대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투기" 혹은 "도박" 으로서 주식이 아니라 "투자" 로서 주식을 얘기하는 것이다. 이른바 "부업" 이라고나 할까?

몇 년간 소액으로 조금씩 투자를 하면서 느낀것은, 크게 욕심내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면 크진 않아도 약간이나마 수익은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식을 하게되면서 사회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로인해 사람들이 어디에 관심을 가지는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에 대해 나름대로의 식견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몇 년간 주식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가능하면 젊었을때 부터 이런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경험과 자산을 쌓아 왔더라면 지금쯤은 아예 전업으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금도 주식이란 너무 어렵고 위험해서 함부러 덥석 뛰어들지는 못한다. 하지만 만약 내게 자식이 있다면, 철이들쯤에 소액이나마 계좌 하나 만들어 주고 니가 알아서 맘껏 투자해 봐라고 해 줄것 같다. 그 녀석이 무슨 직업을 가지던지 간에 주식에 투자해본 경험은 어떻게든 도음이 될것이다.

그리고, 혹시 또 알겠나... 소 뒷걸음질에 쥐잡는다고, 그러다 대박하나 터트릴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