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몇년 전부터 틈틈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블로그가 하나 있다.
처음에는 블로그로 광고를 달아서 일확천금의 꿈을 꾸기도 했지만... 크... 역시 현실은 녹녹치 않았다.
글을 올려도 방문자가 늘지 않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일단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루에 글 하나씩만 올려야지... 하고 다짐을 했지만, 그 결심은 1주일도 지켜지지 않았다.
뭐, 지금은 굳이 억지로 글을 올리려 애쓰지 않고 그냥 쓸 글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작성하는 걸로 정책을 바꾸었다.
이렇게 글을 슨지 벌써 3년 정도가 되었나?
이러식으로 허술하게 운영하는 블로그가 사람이 늘어날리는 없고, 여전히 내 블로구는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산골의 낡은 블로그가 되어 있다.
그래도 광고 하나 없이 이렇게 별 성의 없이 운영하는 블로그 임에도 불구하고 희안하게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는지 방문자가 그래도 매일 조금 씩은 있다.
물론 이정도 방문자 수로는 구글 광고 수익이 한달에 $1 수준이라 있으나 마나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관리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블로그에 찾아와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법 행복하지 않은가?
혹시 또 아는가? 이러다 먼 훗날에는 하루에 수만명씩 찾는 인기 블로그가 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