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4일 월요일

[행사] 2019 울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10월20일 울산에서 2019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있었다.


명칭은 우수시장 박람회지만 그렇다기보다는 전국의 유명 시장의 대표 상품들을 몇가지씩 매장을 열어둔것에 가까웠다.


잘은 모르지만 어디선가 지나가던 이야기로 들어보았던 같은것을 판매하고 있어서 한번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평소엔 보기 힘들었던 옹기제작 같은것도 시연하고 각종 젓갈 같은 특산품도 많이 팔고 있었다.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었으면 온김에 몇가지 샀을지도 모르지만, 시세도 잘 모르고 산다고 해서 딱히 쓸것 같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 왔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을 특히 끌었던것은 그런 시장보다는 TV 에서 유명했던 낙지호롱, 인삼전 같은 시장 음식들이었다.


원래 야외였던 곳에 대형 천장을 설치하고 실내 장터 분위기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에서 각종 음식들과 술을 팔고 있어서 이것 저것 시켜먹어 보았다.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다 싶은 정도라서 시장 구경한번 잘하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까지 먹고 즐기며 잘 놀다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 스럽지 않은 정도.


여러가지 먹거리가 많았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거의 폐장이 가까웠을 무렵이라서 그다지 음식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다행이 해물 파전에 밤떡갈비(?) 와 막걸리를 구할수 있었다.


떡갈비는 사실 좀 그저 그랬고, 해물 파전은 크기가 좀 작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에 갔었는데 그 때는 좀 한산한 편이었지만, 그 전날인 토요일에는 사람들이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몰렸었다고 한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기엔 좋았지만 이미 많은 매점이 매진으로 폐점해 버렸다는 점은 좀 아쉽다. 만약 내년에 다시 또 한다면 그 때는 좀더 일찍 찾아와봐야 겠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밖을 나와보니 소공연장에서 시민들과 작은 행사를 열고 있었다.


잠시 공연을 구경하나 나오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 전날에는 큰 K-PoP 공연이 있었던가 보다. 미리 알았었다면 한번 와볼껄하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간걸 어쩌랴...

내년을 기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