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8일 금요일

[여행] 가을이 만발한 울산대공원 "핑크 뮬리"

요즘에 "핑크 뮬리" 란게 유행한다고 해서 울산대공원에 왔다.
난 처음엔 핑크 뮬리란게 무슨 식당인줄 알았더니... 뭔가 갈대 같은 것이었다.

원래 몇년전부터 경주에서 유행했던 모양이고 그 유행이 최근엔 울산까지도 이어진것 같다.

울산대공원에서 핑크 뮬리 정원이 있는데, 아쉽게도 27일까지만 공개한다고 하니 아마 지금쯤은 출입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울산대공원의 핑크 뮬리 정원은 울산대공원의 "동문" 에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핑크색 벤치로 이길이 맞는 길임을 알려준다.


드디어 도착한 핑크 뮬리 공원. 요즘엔 울산에도 이런 관광 스폿이 은근이 많아서 찾아다니는 맛이 있다. 여기서 일단 사진 한번 찍고...


핑크 뮬리라는 식물은 생점 처음 들어보는데 ... 뭐, 그냥 풀 종류인가 보다.


하지만, 그냥 풀이라도 핑크색이란것 하나만으로도 그 수가 많으니 정말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내가 찾아 갔을때는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라 조금 아쉬웠다. 좋은 햇살 아래서 봤다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공원은 그리 크진 않아서 다 둘러보고 사진찍고하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처음보는 신기한 분위기의 꽃(?)의 감상은 충분히 수고를 들여 찾아올만하다.


이제 끝물이라서 그런지 군데 군데 핑크 뮬리 들이 어수선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왠지 이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인것 같아서 제법 느낌이 좋다. 좀더 일찍 알았다면 좀더 화사하게 피어 있을때 찾아왔을텐데... 그건 좀 아쉬운 느낌.

이번에 이런 곳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좀더 제철에 다시한번 찾아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