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일상] 언젠가는 나도 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렸을때는 그림좀 잘그린다는 얘기를 들었던것 같은데...
한때 미술 학원 다니기도 했었고...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것 같다.
중학교 이후 치열한 입시 경쟁을 거치게 되면서 부터였던가?

하여간 그림 자체는 계속 좋아했던것 같은데 그림 자체는 기억도 희미한 먼 옛날에나 조금 그렸을뿐, 언제까지 그렸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어른이 되어서 직장을 다니면서도 광고에 태블릿이 나오면 살까 말까 한참 망설이곤 했었지... 너무 비싸서 살 엄두도 못냈지만.

그러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그 비싼 iPad Pro 를 질러 버렸다.

이걸 살때만 해도 이것만 있으면 나도 멋진 그림을 많이 그릴수 있을것 같았는데... ㅋㅋㅋ
역시 이상화 현실은 다르달까...

도저히 낯뜨거워서 그린 그림을 남들에겐 보여줄수가 없구나.

그래도 틈틈히 조금씩 그림을 그려보고 있기는 하다. 직장인이 다 그렇듯이 피곤해서 쬐금 그리다마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남들 그림이나 흉내내며 그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내가 그린 그림이라며 남들앞에 당당히 보여줄 날이 오지 않을까?

졸라맨 보다도 못한 내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 날은 영원히 안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