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8일 월요일

게임 : 데스티니 차일드 / "아스트레아" 등장



월드컵 열기로 한창인 6월의 데스티니 차일드 현황.
데스티니 차일드에선 지금 신규 차일드 "아스트레아" 등장으로 "정의의 이름" 이라는 네러티브 던젼이 오픈되어 있다.

신규 차일드도 아스트레아 라는 차일드가 추가 되긴 했는데... 이것 참... 뭔가 대단히 대충 그린듯... 왠지 모르게 신규 출시되는 캐릭터들이 날이 갈수록 질이 떨어지는 것마 같은 느낌은 나만의 것인가... 조금 답답...

언제나 그렇듯이 네러티브 던젼은 짤막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메인 스토리하곤 별 관계가 없지... 뭐, 그냥 외전 쯤으로 보면 되겠다.


 이번 스토리의 주인공은 "아스트레아", 아스트레아의 원본은 군인으로서 아버지를 따라 군인이 되었으나 생각보다 별 능력이 없었는지 부하들에게도 따돌림 당하는 신세다.


그녀의 상관은 "이도희" 이미 몇번이나 등장하면서 악마들 보다도 더 거물급 악당인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등장인물이다.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들보다 일은 더 많이 벌려 놨음. 오히려 악마들은 비치발리볼이나 하면서 귀엽게 노는 중.) 이번에도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듯 보인다.


부하들이 일으킨 소란으로 상관에게 엄청 깨지곤, 우연히 그 소란이 부하들이 자신을 골탕먹이기 위해 일부러 일으킨 소란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고 거리를 헤멘다.



그러다 우연히 불량배 들과 싸우고 있는 왕군이를 목격한다. 혼자서도 불량배들에게 굴하지 않고 싸우는 왕군이의 모습을 보곤 자신도 다시 힘을 내기로 하는데...


그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주인공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중, 그 현장을 발견한 모나에게 들켜서 이래 저래 해서 주인공과 계약. 차일드 "아스트레아" 가 탄생한다.

성격은 그냥 "정의 덕후".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주인인 주인공을 "정의의 사자" 쯤으로 여기고 있는듯하다.


한편, 가만있을리가 없는 이도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비리 형사를 만나 뭔가를 은밀히 부탁하는데...


그녀가 비리 형사에게 부탁한 것은 어떤 "개" 를 찾아 달라는것. 형사는 예전의 어떤 뺑소니 사건으로 이도희와 엮기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투덜 투덜 거리면서도 어쩔수 없이 이도희의 의뢰대로 그 "개" 를 찾아 다니는데, 그 "개" 와 예전 그 "뺑소니 사건" 이 뭔가 연관이 있다는 것만 알아 냈을 뿐, 그 개의 행방은 전혀 찾지 못한다. 이때, 모나가 등장하게 되고, 그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그를 유혹해 계약을 맺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차일드 아가멤논.


아가멤논을 본 형사는 크게 놀라게 되는데, 그것은 아가멤논의 모습이 그가 아직 정의감에 불타고 있던 시절의 모습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비리 형사로 낙인찍혀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한 아가멤논과 대화하면 잃었던 양심을 되찾는 형사. 그리고, 이도희가 왕군이를 노리고 있음을 말해 준다.



드디어, 예전 왕군이 주인을 치고 달아난 사고에 이도희가 연관이 되어 있으며, 왕군이가 그 당시 주웠던 증거물을 가지고 있어 이도희가 왕군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범인은 이도희는 아니고, 중대장. 하지만 왕군이가 주웠던 물건은 이도희의 것으로 추정된다. 하여튼, 왕군이가 자신의 펜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된 이도희는 그것을 회수하기 위해 형사에게 왕군이를 찾다록 사주한 것이다.

당연히 아스트레아는 정의 구현을 외치지만, 개가 가지고 다니는 펜하나로 뺑소니 사건의 증거가 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으니 왕군이에게서 펜을 받아 일단 형사에게 넘기고 그에게 뒷처리를 맏기려 한다.


하지만, 왕군이가 공원에 숨겨둔 펜을 찾자마자 유다가 등장하는데, 비리 형사가 자신을 배신할 낌새를 느낀 이도희가 또다른 하수인이게 지시를 해두었던 것이다.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이상 승산은 없다. 그렇기에 어쩔수 없이 순순히 펜을 돌려주려고 하는데...





정의 덕후 2인방의 활약으로 결국 전투가 벌어지고 만다.
하지만, 결국 전투 중 받은 공격으로 중요한 증거물인 펜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버리고, 펜이 부서져 버리자 유다는 증거물이 없어졌으니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며 사라져 버린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해서 뺑소니 사건은 해결할 방법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정의감을 되찾은 형사는 이 사건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한편 만족스러운 일처리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증거는 없어졌으니 이도희는 한숨을 돌린다. 그리고, 유다가 사라지자 "DA 계획" 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는데...

이렇게 "아스트레아" 이야기는 끝.


언제나 그렇듯이 네러티브 던젼 스토리는 뭔가 할듯 말듯 꾸물거리다 대충 슬그머니 끝나버리는데,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뭔가 중요한 수수께끼 같은걸 풀어 주나 싶었더니, 소네트를 죽게 만든 범인이 누구인지만 슬쩍 밝혀주곤 그걸로 끝이다.

"DA 계획" 이란 새로운 떡밥을 던져 주긴 했는데, 안그래도 진행이 느린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이 떡밥의 정체가 언제나 밝혀질까 걱정만 앞선다. 올해 안에는 나오긴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