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2일 화요일

리뷰 : 롯데리아 "마블 어벤져스 핸드 + LED 선풍기"



롯데리아에서 셋트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서 "\16,000" 원에 "마블 어벤져스 핸드 선풍기" 를 판매한다.

딱히 가지고 싶었던것은 아니지만, 마침 팔길래 하나 구매를 했다.


내가 고른 것은 미국 군인 선풍기. 사실은 스파이더맨을 받고 싶었지만, 이미 매진...
흑흑... 왜 때문에 그것만 없는거지?

아연맨을 받을까 싶기도 했지만, 주황색은 아무래도 영~~ 맘에 들지 않아 결국 무난한 미국군인으로 선택되었다.


상품의 전면부. 생각보다 그리 작지는 않다. 선풍기 자체는 흔히 보는 손 손풍기 크기 지만, 바깥에 LED 영역이 있어서 조금 크게 느껴진다.

일반적인 핸드 선풍기가 10,000 ~ 20,000 원 정도 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6,000원은 그리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애매한 가격인셈. 하지만, 마블 어밴져스 캐릭터 상품이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 아닌가 싶다.


상품의 후면에는 간단한 상품 설명이 있다.


짜쟌~~. 어밴져스 핸드 선풍기의 개봉 상태.
아래 깔려 있는 것이 A4 용지 이니 크기를 가늠하는데 참고 하시길...


선풍기 헤드는 90도 정도로 펼쳤다 구부릴수 있다. 약간은 빡빡한 느낌으로 펼쳐지니 조금 흔들었다고 지 멋대로 왔다 갔다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래 거치대는 분리가 가능하다 (핸드 선풍기니 당연한건가?). 여기에는 충전 포트도 있어서 평소에 선풍기만 가지고 다니면서 쓰다가 여기에 꽃아서 충전하는 것도 가능. 거치대에 꽃아서 그냥 작은 선풍기 처럼 쓸수도 있다.

참고로 이 거치대를 처음 손에 들어봤을때 조금 깜짝 놀랐는데, 생각보다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아니, "무겁다" 기 보다는 "묵직하다" 라는 표현이 정확할 듯. 어린아이라도 들수 있을 정도의 무게라 그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그 크기에 비해선 조금 무거워서 거치대에 선풍기를 연결하고 틀어 놓으면 어지간한 진동엔 꿈쩍도 하지 않을것 같다.


거치대 뒷편에 달려 있는 충전 포트는 일반적인 휴대폰 충전 단자라서 집에 있는것 아무거나 써도 될것이다.


물론 선풍기 본체에도 충전 포트가 달려 있기 때문에 바로 충전해도 된다.

제품의 마감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마블 캐릭터라는 프리미엄을 제거하고 보면 우리가 예전에 "중국산" 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리던 그 정도 수준. 게다가 선풍기를 손에 들고 조금 흔들어 보면 제품 안쪽에서 부품(아마도 밧데리)들이 조금씩 달그락 달그락 흔들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서 제품 완성도 측면에선 그리 좋은 평을 해주긴 좀 힘들다.

또하나 이 선풍기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특이하게도 LED 가 달려 있다.
단순히 장식이 아니고, 선풍기 테두리를 따라 꽤 많이 달려 있어서 제법 밝다.


요것이 1단계 밝기.


요것이 2단계 밝기.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밝지는 않아서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나름 괜찮지만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 그냥 정전이 되었을때 근처에 후래쉬가 없을때 대용으로 잠깐 사용하기에 쓸만한 정도?

사실... 굳이 왜 달아놨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그다지 쓸모 있지는 않다.

선풍기로서의 성능을 따지자면, 그냥 작은 손선풍기다.

바람은 그 다지 강하지 않아서 최대 출력으로 해 놓아도 소리만 시끄러울 뿐 그다지 시원하지는 ... 게다가 2 ~ 3 단으로 바람 세기를 올릴 수 있는데, 1단도 조용한 수준이 아닌데 2~3단쯤 되면 굉음 수준이라 시끄러운 야외가 아니라면 2 ~ 3단으로 쓸일은 없을 것 같다.

나도 소형 선풍기를 많이 사용해 본것은 아니지만, 그 몇개 안되는 소형 선풍기들 중에서도 소음만은 탑이다. 바람 세기는 그냥 비슷 비슷...

결론적으로 말해, 마블 어밴져스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무난하게 하나쯤 구매해 볼수 있을 정도지만, 마블 캐릭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사려고 애쓸 필요는 없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