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 있는 식당은 왠지 모르게 좀 맛이 없고 비싼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분탓인지 실제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사러 간김에 간단히 뭔가 끼니를 때우기에는 제법 좋은 곳이다.
그 중에서 오늘은 "스시天"
상호 : 스시天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2동 번영로 475 홈플러스 2층
중구 홈플러스에는 예전에도 회전 초밥집이 있었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없어졌었는데 최근에 다시 생겼다.
이번에 생긴 스시천은 모든 스시가 동일가격인 "1,300원". 살짝 비싼감이 없잖아 있지만 요즘 물가에 초밥이 1,300원이면 싼편. 어차피 초밥으로 배터지게 먹을게 아니라면 간단히 먹기에는 괜찮은 듯 하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된장국 한그릇을 준다. 그 외에는 각 자리마다 기본적인 소스및 식기가 다 있으니 편하게 꺼내 쓰면 된다.
사실 ... 생선 종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일단 가볍게 달걀말이 초밥과 소고기 초밥으로 시작해 본다.
소고기로 초밥을 만들 생각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노벨상 줘야 할듯...
일단 소고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 다음으론 간단하게 새우 튀김에 연어로 추정되는 초밥과 대충 맛있어 보이는 것 이것 저것 골라 먹어 본다.
일단 생선 비린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
예전에 일식집에서 먹었던 초밥과 비교해봐도 그리 다른 느낌은 아니다. 1,300원 정도를 생각하면 괜찮겠다 싶은 정도. 하지만, 생선 가스 튀김은 튀긴지 조금 오래되었는지 약간 눅눅해서 좀 별로 였다.
튀김 종류는 돌고 있는 초밥말고 직접 요리사에게 주문해서 먹는게 좋을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롤 종류가 맛있더라...
자리도 제법 넓고 사람도 그다지 붐비지 않아 쇼핑하다 가볍게 초밥 몇점하기에 좋은 곳이다.
쇼핑몰이라서 그런지 어린이 전용 메뉴도 있다. 아마도 우동에 초밥몇개 포함되어 있는듯 한데... 아? 그러고 보니 우동을 한번 먹어 볼껄...
이왕 간김에 다양하게 먹어 봤어야 했는데, 좀 아쉽다. 오랜만에 초밥을 먹으러 가서 그런지 초밥 외에 다른것에는 신경을 못썼다.
어차피 가볍게 허기만 달랠 생각으로 갔으니, 그냥 가볍게 초밥 몇개만 먹었다.
이정도 먹고 13,000원 정도? 초밥 먹고 13,000원이면 뭐 나름 괜찮은듯...
나오면서 무료 이용 쿠폰까지 받기는 했는데, 사실 뭐 난 초밥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저 쿠폰을 다 채울일이 있을런가 모르겠다.
암튼, 홈플러스에 있는 스시천은 반드시 와야할 맛집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쇼핑하다 배고플때 잠시 들려서 지친 배를 달래 주기에는 괜찮은 곳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