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는 콜라보 이벤트.
이번에는 무려 플래쉬와 애로우, 레젼드 오브 투머로우. 거기다 슈퍼걸까지 등장한다.
콜라보 이벤트가 다 그렇듯, 본편과는 거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안봐도 별 상관이 없다.
사실 이번 이벤트는 레젼드 오브 투머로우 쪽의 스토리와 관련이 있는 이벤트라서,
"플래쉬 > 애로우 > 레젼드 오브 투머로우"
순서로 진행된다.
시작하자 마자 애로우와 플래쉬가 같은 편에게 집중 공격당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 사건의 발단은 10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어느날 갑자기 난데 없이 다짜고자 외계인이 침공한다.
외계인 부대에 혼자서 싸울수는 없으니, 아는 인맥을 총 동원해 외계인과 싸울 팀원을 끌어 모은다.
일단, 단골인 애로우에게 도움을 청하고...
레젼드 팀도 불러오고...
이왕 외계인하고 싸우는김에 우리편 외계인도 불러 온다.
하지만, 이것 참 어처구니가 없는게 ... 사실은 우리 튼실한 슈퍼걸 하나면 혼자서 다 해치울수 있었을 텐데 다른 팀은 왜 불러왔는건지 모르겠다.
실제로 실제로 싸우기 전에 훈련삼아 한, "슈퍼걸 VS 다른팀 전부" 모의 전투에서 슈퍼걸이 다른팀 전부를 살살 묵사발로 만들어 놓는다.
뭐, 이건 어차피 콜라보 이벤트이니 그냥 눈요깃 감일 뿐이고...
본론은 이제 부터...
레젼드 팀이 베리만 따로 불러 녹음된 파일 하나를 들려 준다.
바로 40년 후 베리가 녹음해 놓은 파일.
그 파일에는 베리가 역사를 바꾸었으며, 그로 인해 그곳의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았다고 얘기를 한다. 그리고 녹음된 목소리의 베리는 "아무도 믿으면 안돼" 라고 끝을 맺는다.
40년 후에 발견된 메시지라서 확실한것은 아니지만, 녹음 파일에서 말하고 있는 "바뀐역사" 란 얼마전 베리가 일으킨 "플래쉬 포인트"를 말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이게 숨겨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베리는 자신이 "플래쉬 포인트" 를 발생 시켰음을 모두에게 솔직히 고백을 하지만, 모두들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자신들은 느끼진 못하지만, 베리가 멋대로 자기들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렸다는데 그런 베리를 과연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팀원 중엔 원래 아들이 있었는데, 플래쉬 포인트로 인해 딸로 바뀐 경우도 있다. 즉, 원래 시간대의 아들은 그냥 사라져 버린것.)
결국 팀원들은 베리와 애로우를 빼고 외계인을 퇴치하러 떠나는데...
그곳에서 사이좋게 모두들 함께 외계인에게 세뇌 당함.
짜쨘... 이렇게 플래쉬와 애로우는 나머지 모든 팀원과 싸워야 되는 운명에 처한다.
하하하... 뭐, 딴 놈들이야 그냥 쫌 강한 인간들이니 그렇다 치고, 슈퍼걸은 저기에 나와 있는 애들이 떼로 덤벼도 상대가 안되는 졸라 짱쎈 외계인인데...
당연히 슈퍼걸을 쓰러뜨리기는 불가능 하고...
(플래쉬의 필살기를 그냥 씹는다... 반대로 플래쉬는 슈퍼걸의 눈에서 빔에 맞으면...)
뭐, 흔히 이런 경우의 해결책인 어찌 어찌 해서 겨우 세뇌 장치를 부숴서 모두를 제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식으로 해결이 된다.
하지만, 이제 겨우 사건이 해결되었다고 방심하는 사이.
갑자기 팀원들이 이상한 빛에 휩싸여 어디론가로 하나 둘씩 사라지는 장면으로 이번화가 끝난다.
에이... 이게 뭐야...
난 플래쉬의 콜라보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콜라보 자체가 싫다기 보다는 이런식으로 콜라보를 해 놓고는 결론을 다른 시리즈에서 완결짓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애로우 시즌5 8화" 를 거쳐 "레전드 오브 투머로우 시즌2 7화" 에서 완결짓는다.
뭐, 플래쉬가 관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그건 러전트 오브 투머로우 스토리 라인에 속한거라 플래쉬 시즌3에는 없어도 되는 내용이다. 그래서 궂이 찾아볼 필요까지는 없지만...
하지만, 안 찾아 보자니 찝찝하고 ...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