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6일 일요일

식당 : 울산 장수촌 왕갈비탕



내 개인적으론 갈비탕 하면 "황장군" 을 최고로 꼽지만, 우리 어머니께서는 다른 곳을 더 선호 하신다.

상호 : 장수촌 갈비탕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학산동 79-2번지

울산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존재 하면서 24간 운영하는 곳이다. 영업장 크기가 제법 큰데다 실제론 하나의 식당이지만 "순대/돼지국밥" 과 "갈비탕" 파는 곳을 구분하여 마치 2개의 식당처럼 운영하는 곳이다.


오늘은 더위에 지친 심신에 영양 보충하러 갈비탕을 먹으로 온것이니 갈비탕을 파는 "신촌행" 쪽으로 들어 간다. (입구에서 메뉴에 따라 양쪽으로 나눠져 들어가게 되어 있음)


울산에선 제법 큰 시장중 하나인 역전시장 근처에 있고 영업한지도 제법 오래 되었는데 마치 새 식당처럼 깔끔하다. 사장님에 제법 깔끔한 성격이신듯...


기본찬은 종류가 별로 많지는 않다. 참고로 반찬은 얼마든지 추가로 가져갈수 있으니 직접 가져 오면 된다.


짜쟌... 이 집의 명물 "골프채 갈비탕".
왠지 뼈채 잡고 뜯어 먹어야 할 기분이 든다.

황장군 갈비탕에 비해 조금 질긴면도 있고 고기가 뼈에 달라 붙어 있어 살을 발라내기가 조금 번거로운 면은 있다. 반면 진짜 갈비를 뜯고 있다는 기분은 좀더 낼수 있는 장점은 있다. 


힘겹게 살을 발라내고 걸쭉한 국물에 깍두기 하나 올려 놓고 밥을 말아 한숟가락 푹 퍼 먹으면 꺄... 정말 좋군...


수북히 쌓여 있는 뼈들을 보면 "오늘 고기좀 뜯었네." 싶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아주 대단한 맛집이라고 평가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비주얼과 무난한 맛으로 가끔 색다른 것이 먹고 싶을때 한번쯤 방문해봐도 좋을 곳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