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교육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게임이다.
근엄하신 과학자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를 하시던중 어마 어마한 대발견을 하게 된것으로 게임은 시작된다.
그가 발견한 것은 바로 "유산균".
인류 영생의 비밀이 그것에 있다는 것을 직감한 과학자께서는 이 유산균 연구에 매진하시는데...
박사님의 연구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들도 유산균의 정보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정말?)
박사님에 의해 차례 차례 업그레이드 되는 유산균들. 업그레이드가 진행 되면서 유산균들은 더 오래 오래 살아 남아 인간의 장기 속을 나아가는데... 과연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갈수 있을 것인지...
이런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안녕, 유산균" 이다.
일단 기발한 상상력과 귀여운 유산균들로 좋은 인상을 받으며 시작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게임 자체는 "아주 대박" 게임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가벼운 마음으로 할수 있는 쉬운 게임.
게임 규칙은 정말 간단해서, 자동으로 앞으로 진행해 나가는 유산균을 조종해서 위험 요소를 피해가면 된다. 피하는 방법은 "앞으로 뛰기" / "위로 뛰기" 단 두가지 뿐이며 이 두가지 행동이 모두 "화면 터치" 라는 한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작에 어려움은 없다.
어찌 보면 일정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장애물 때문에 리듬 게임 같은 느낌도 든다.
게임이 쉽고 간단하게 할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그 대신 비슷한 상황이 오랫동안 계속해서 등장하고 각 스테이지가 제법 길어서 오래하다 보면 지루한 조작감에 쉽게 질린다는 단점은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클리어 한 스테이지는 건너뛰게 하는 기능도 있고(사용제한 있음, 티켓 소모), 스테이지가 바뀌면서 장애물 난이도도 높아지는 등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한다" 는 기본 개념은 바뀌지 않아서 오래 즐기기엔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 (쉽게 말해 버튼이 하나뿐인 리듬게임을 상상하면됨)
하지만, 게임 자체가 너무 쉽고 마치 리듬 게임같은 경쾌한 느낌도 있어서 쉬는 시간에 잠깐씩 하기엔 정말 좋은 게임이다.
어찌되었건간에 인류 장수를 위해 수고하시는 박사님에 협력해 유산균을 장까지 살아 보낼수 있도록 애써 보자. 그리고 가끔은 광고도 보면서 박사님이 재정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지원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게임은 광고보기 메뉴가 따로 있으며, 광고를 많이 보면 돈뿐만 아니라, 또다른 + 옵션을 주므로 시간날때 마다 광고를 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