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살살 더워지면 슬슬 비빔면이 땡긴다.
그래서 오늘의 야식은 비빔면.
물론 최고의 비빔면은 팔도 비빔면이겠으나,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탓인지 가격이 약간 쎈 관계로 조금 저렴한 비빔면으로 대체한다. (은근히 가격차이가 꽤 나는데다 팔도 비빔면에 비해 할인 판매를 자주하는 편)
이때, 아무 비빔면 + 열무 비빔면 조합이 난 제법 괜찮더라.
열무 비빔면이 혼자 먹으면 뭔가 괜찮은 듯? 아닌듯? 애매 모호 한데, 다른 비빔면이랑 섞으니 열무 비빔면만 먹을때 약간 거슬리는 매운 열무 맛이 조금 희석되면서 오히려 더 괜찮은 느낌.
그래도 팔도 비빔면 있으면 그냥 팔도 비빔면 먹음... -_-
좀 특이하게 열무 비빔면은 색이 분홍(?) 색 ... 이지만 맛은 아무 차이도 없더라...
끎임.
앁...
완성.
비빔면은 면 퍼지는것만 조심하면 누가 끓여도 실패할 일이 없으니 좋다.
저녁을 좀 과하게 먹었는지 배가 살짝 부른 편이라서 괜히 2개 끓였나 싶은 후회가 살짝 든다. 비빔면을 1개 끓여본 기억이 없어서, 거의 습관적으로 당연히 2개를 끓였는데...
물론 다 먹었지만. 이젠 야식으론 비빔면 2개에서 1개로 좀 줄여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