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5일 금요일

잡담 : OK 캐쉬백 쿠폰으로 맥도날드에서 1955 해쉬 브라운을 먹다

놀랍다!!

OK 캐쉬백 앱에서 맥도날드 쿠폰이 나오다니!!
롯데리아와 버거킹 쿠폰은 1년 내내 끊임없이 마구 뿌리면서 맥도날드 쿠폰은 절대로 주지 않았건만, 오늘 우연히 앱을 보니 맥도날드 쿠폰이 등록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1955 해쉬 브라운 단품을 세트메뉴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쿠폰 하나 뿐이라서 할인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대충 13% 정도 되나?

기본적으로 최소한 30% 정도는 할인 해주는 다른 쿠폰에 비해 할인률은 낮지만, 언제나 맥도날드 쿠폰만 주면 많이 써줄 텐데... 라고 생각했던 나인 만큼 안써줄 수가 없구나.

게다가 안그래도 1955 버거는 한번 먹어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시켜보았다.
무려 단품이 6,000원. 단품이 어지간한 셋트메뉴 값이다.

하지만...

오~~. 비싼 햄버거 답게 크기가 엄청나다.


크고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1955 해쉬브라운 버거".
보기에는 그냥 1955 버거에 감자 고로켓 하나 중간에 끼워둔 모양새지만, 일단 푸짐해 보여서 좋다.


어찌나 큰지, 한입에 베어 먹기가 곤란할 정도.
소스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듬뿍 들어 있어서 칠칠맞게 손에 다 뭍여가며 먹었다.

요즘 맥도날드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많던데, 그래도 역시 비싼 햄버거라 그런가 맛있더라? 양도 은근히 많아서 오랜만에 햄버거를 "간식"이 아닌 "식사"로서 먹은 느낌이다.

하지만, 솔직한 개인적인 평가로는 "1955 해쉬브라운 버거"를 먹을 바에는 그냥 "1955 버거" 먹기를 추천한다.

감자 고로켓 같은 해쉬 브라운이 들어 있는데 ... 괜히 햄버거 크기만 키워서 먹기 힘들기만 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아니? 굳이 이걸 같이 먹을 필요 있나?" 싶은 맛.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냥 햄버거 따로 해쉬 브라운 따로 먹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

난 역시 햄버거는 그냥 햄버거로 먹어야지 괜히 쓸데 없이 잡다한 재료가 들어 있는것은 좀 별로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싼 돈값은 충분히 하는 맛이라 한번쯤 먹어볼만한 햄버거임엔 틀림없는것 같다. 역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려면 그 수준에 맞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가보다...

그건 그렇고 OK 캐쉬백...
앞으로도 맥도날드 쿠폰 많이 부탁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