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806−1
전화 : 052-286-3400
오랜만에 친구랑 한잔하러 갈곳을 찾다 어디선가 추천받았던 "고기와국수이야기" 로 왔다.
첫인상은 어마어마하게 큰 불판이었다.
너무 커서 맞은편에 앉은 친구녀석의 술잔을 받기하 힘들정도.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팔길이라면 그냥 앉아서 겨우 받을수 있겠지만, 체구가 작은 여성이라면 자리에서 반쯤 일어나야 될 정도로 불판의 크기가 컷다.
반찬은 그냥 무난한 정도로 각종 절임무와 된장, 마늘이 나왔다.
특이한것은, 콩가루가 같이 나왔는데, 여기에 고기를 찍어 먹으니 이게 의외로 고기랑 잘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거기다 고추장 비슷한 양념장도 있는데, 이것은 양념 통닭 양념같아서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듯....
이렇게 고기랑 김치, 새우... 거기다 계란찜과 된장찌개까지 불판에 다 올려도 자리가 남을 정도로 불판이 큼.
고기는 괜찮았다. 사실 고깃집은 어디를 가나 어지간 하면 괜찮음.
거기에 고기가 있는데, 더 뭐가 필요하리...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어느정도 알려진 맛집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나 많아 조용히 얘기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는 점. 그리고 사람 많은 고깃집이 다 그렇듯 바닥이 기름기로 조금 끈적 끈적해서 예민한 사람 같은 경우 좀 거슬릴수 있겠다는 점 정도다.
부모님이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 끼리 오는 장소로는 조금 추천하기 그렇고, 친한 친구들끼리 와서 맘편하게 술한잔 하며 떠들어 대기에는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