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3일 금요일

게임 :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 "철권"




모바일 게임으로 무려 "철권(Tekken)" 이 발매 되었다. 그것도 무료게임으로.
아. 앱내 결제 있는거야 당연한거고...

하여간 요즘들어 별의 별 게임이 다 모바일로 나온단 생각을 하긴 했는데, 설마 철권까지 나올줄이야... 하고, 생각했던게 아니고, "아... 또 시작이네..." 라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뻔하지뭐, 캐릭터 뽑아서 강화시키고 장비 뽑아서 장착시키고 그것도 강화시키고 ... 뭐 그렇고 그런 흔한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 놨겠지.

하여간, 애들 코묻은돈 쓸어가려 낸 게임이란게 너무 뻔히 들여다 보이지만, 도대체 어떤 식으로 게임을 망쳐놨는지는 궁금했기에 일단 설치는 해 보았다.


응? 그런데 왠걸?
생각보다 멀쩡하다?
이럴리가 없는데?

철권 시리즈 답게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인다.
제법 타격감도 있고, 움직임도 부드러운 것이 모바일 게임이란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잘 이식해 놓았다.

스토리 라인은, 시작 하자마자 토너먼트 라면서 카즈야와 니나가 싸움을 벌인다. 그러더니,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적이 툭 튀어나와 다짜고짜 두사람의 힘을 빼았아 달아나 버리는데... (아니, 근데 카즈야는 악마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 뺐겼다 치고, 니나는왜? 그냥 인간인데? 어떻게 힘을 뺐기지?)

아, 물론 어차피 막장 스토리로 유명한 철권이니 딱히 제대로된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하여간, 쩜프가 없는것과 화면만 막 두들기면 대충 막 공격된다는것 빼고는 의외로 정상적인 격투게임처럼 보인다.

잠시나마 설마 반다이가 제정신을 차린건가? 하고 의심을 했지만...


역시 그럴리가 없었다. 제대로된 격투 게임은 아니다.
캐릭터 이동과 공격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격투 게임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만 구현되어 있을 뿐. 실제로는 카드로 공격하는 게임.

그럼 그렇지, 과금 체계 없이 게임을 내놨을리가 없지...


기술을 덱으로 짜야 한다. 광고는 손쉽게 콤보를 넣을수 있다... 라는 것이지만.
이게 무슨 격투게임이야... 그냥 실시간 카드 대전이지...

그냥 첫번째 미션까지만 해보고 그냥 삭제 했다.
이 게임을 해본 감상은...


아... 샤오유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