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0일 금요일

일상 : 냉채 족발 맛있다.


신사동 왕족발에서 처음으로 냉채족발을 먹어봤다.
지금까지는 족발 아니면 보쌈만 먹었었는데,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시원해 보이는 냉채 족발을 먹었다.

오...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맛있다.
일단 뿌려주는 소스가 차갑다 보니 족발도 차갑게 되는데 차가운 족발도 의외로 맛이 있었다. 거기다가 코가 삐뚤어질것 같이 알싸한 겨자 소스가 어우러지니 그 아찔한 맛에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냉채 족발은 어떻게 먹어야 칭찬받을지 몰라서, 그냥 대충 쌈싸먹었다. 족발에다 해파리(해파리 맞겠지?) 조금 얻고 마늘에 쌈장까지 발라거 상추로 쌈을... 크으...


그리고... 해파리 말인데... 이거 진짜로 맛이 있는건가? 먹어봐도 이맛도 저맛고 아니고 그냥 겨자 소스맛 밖에 안나던데...

예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해파리 냉채는 왜 먹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냉채 족발은 맛있었다. 아... 또 먹으로 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