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 수요일

게임 : Castle Clash 감상



그냥 어쩌다 보니 하게된 Castle Clash 감상.


게임은 그냥 예전에 많이 보던 게임이다. 그냥 건물 짓고 병사 뽑아서 던젼을 돌거나 아니면 주변의 다른 사용자를 덥쳐서 자원을 빼았아 오거나...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다는게 좀 흠이긴 한데, 워낙 다른 게임에서 많이 쓰이던 방식이라 한글이 아니더라도 딱히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다.


물론 자체적으로 시나리오도 있지만, 그림만 봐도 대충 감이 오는 수준이고... 그리고 이런거 게임 스토리 볼려고 하는것도 아니지 않나?


그냥 적당히 영웅 뽑아서 레벨업 시키고 병력 좀 많이 뽑고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자원좀 모아서 건물 업그레이드 시키는 재미로 하는건지...


던젼 탐험하는 재미도 참 무난하다. 딱히 장점이랄것도 없지만, 딱히 단점이랄것도 없다.
그런면에서 참 무난한 게임. 거의 이런류 게임 표본 수준.

단지 문제가 있다면, 시간이 너무 무지막지하게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건 뭐... 다른 이런류의 게임도 다 좀 그런면이 있어서 딱히 이 게임만의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좀 많이 걸리는 편.


이런 류의 게임에서 병사의 업그레이드는 참 중요한데, 가장 하급 병사의 업그레이드가 하루가 넘게 걸린다. 가장 하급에서 저정돈데 최종 단계에 가면 과연 어느정도 업그레이드 시간이 걸릴지...

각 병사가 5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12 * 5 = 60, 각 업그레이드당 3일 걸린다고 가정해도 60 * 3 = 180 일, 현질 하지 않으면 풀 업그레이드 하는데 6달. 물론 이건 후반부 업그레이드도 4일 이상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계산 한 것이니, 실제로는 이것 보다 더 걸릴수도 있다.

아무리 느긋하게 하는 영지 경영류 게임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병사 업그레이드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건물들도 모두 다 기본 몇시간에서 시작해 조금 업그레이드 레벨이 높아지면 다 1~2일 정도는 우습게 걸린다.

당연히 현금을 투입하면 바로 완료시킬수가 있으니, 사실상 돈안쓸거면 게임 하지 말하는 소리나 마찬가지.

골드나 마나의 소비의 밸런스가 안맞는것도 문제지만(마나에 비해 골드의 소비가 너무 심함), 골드를 모으려면 골드를 저장하는 건물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이 건물 업그레이드가 며칠씩 걸리니 성질 급한 사람은 과금하지 않고선 도저히 이 게임을 못하지 않겠나 싶다.

그것 외에는 그냥 저냥 무난하게 게임 할수 있을 정도.

발매된지 제법 오래된 게임인지 주변의 사용자들이 너무 강해서 푼돈 수준밖에 약탈이 안되어서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건지 내가 너무 약한 탓인지 주변 사용자들에게 내 거점이 털려본적이 없어서 그냥 저냥 할만 하다. (현재 내가 가진 자원 저장 수준으론 후반부 성벽 1셀 업그레이드 비용도 안된다)

그냥 하루에 한두번 들어가서 심시티 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겨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