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0일 금요일

리뷰 : 네이버 스마트 렌즈

미션임파서블 같은 잡입 드라마나 SF 영화를 보면 평범한 안경을 끼고 다니면 그 안경이 자동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해서 특정 인물이나 사물의 정보를 검색해 사용자의 눈앞에 주르르 늘어놓는 장면이 있다.

난 가끔 그런 기능들이 참 부러울때가 많았는데, 길가를 가다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들이 도대체 어떤 꽃인지 궁금하지만 어떻게 알수 있는 방법이 없을때가 특히 부러울 때다. 내게 아이언맨 슈트가 있었으면 바로 꽃이름을 알아 볼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예전에는 이런것이 그저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면, 이젠 어느샌가 현실에서도 가능한 수준이 되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은 영화속의 그것처럼 편리하진 않지만, 이젠 스마트 폰이란것으로 어느정도 비슷하게는 된다.  

네이버의 스마트 렌즈라는 것인데, 폰에 네이버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그냥 네이버 웹페이지에서 검색창의 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해 바로 스마트 렌즈 항목으로 넘어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아이폰도 네이버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사용가능하다.


사용법은 실행되는 카메라 에서 정보를 검색하고자 하는 물체의 사진을 찍으면 된다.


검색을 원하는 물체가 대충 가운데 쯤오게 사진을 찍으면 무슨 요술을 부리는지 몰라도 그 사진으로 그 물제가 무엇인지 검색을 해서 쫘~악 보여준다. 여러가지 주변 사물을 검색해 보았는데, 주변에 방해되는 물체가 없고 선명한 사진일수록 정확한 검색 결과가 나왔다.
   

검색하려는 물체가 다른 물체들 사이에 있을 경우에는 찍은 사진의 특정 영역만을 기준으로 검색 할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아직 영화속의 그것처럼 완벽하진 못해서 대부분의 경우 얼추 비슷한 정보를 검색해 보여주지만 아무리 봐도 영~~ 아닌것 같은 정보를 검색할 경우도 있으니 너무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직 이미지 검색이란것 자체가 인간이 인식하는 수준까지는 되지 못하는듯, 좀 애매모호한 형태를 검색할 때는 좀 애매모호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므로 검색 결과를 보고 적당히 선별해서 보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물체를 검색해서 보여주니, 아예 아무 것도 모르는것 보다는 낫다.
 

좀 의외였던 것은 어차피 이미지 패턴 검색이라 사진이 아닌 단순화된 일러스트면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줄줄 알았는데...


오히려 현실적인 사물은 얼추 맞는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반면, 일러스트 검색 결과는 거의 맞지 않았다.

이것 저것 사진을 검색해보며 참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싶은 반면, 한편으로는 아직도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이름을 모르고 지나칠 일은 많이 줄어 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