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 금요일

추천 웹툰 : 유사과학 탐구영역

"헌티드 스쿨" 이나 "오늘은 자체 휴강" 으로 유명한 "계란 계란" 님의 최근작.
다음 사이트에서 연재중.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PseudoScience


주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상식처럼 퍼져있는 그냥 그럴듯하기만 한 비과학적인 괴변(유사과학)들을 논리적으로 논파해 주는 상쾌한 사이다 이야기가 되겠다.


아주 어려운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높은 과학적 지식 없이 그저 일반적인 상식 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그것이 왜 말도 안되는 허위 사실인지 충분히 이해 할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정말 말도 안되는 비과학적인 주장을 다혈질인 "고혜람" 이 피를 토하듯열변하며 하나 하나 논파해 가는 과정을 보다보면, 나도 속이 시원해 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일상속에서도 흔히 듣는 말들로 누가봐도 잘못된 지식이란걸 알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설명해 줘야 그들이 알아 듣게 설명 할수 있을까 ... 하고 실제로 고민했을 만한 사실들이라서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다.


하지만, 이 만화는 단순히 속시원한 "사이다" 만을 주는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유사과학" 을 이용해 물건을 팔아먹는 노점상 아저씨를 통해 왜 이런 "유사과학"이 근절되지 않고 끈질기게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는지를 논리적으로 차근 차근 해명해 준다.

저 노점상 아저씨의 말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떡끄떡하기도 한다.

정말이지 계란계란 작가님의 말빨은 감탄이 나올정도다. 어떻게 유사과학을 논파하는 쪽도 주장하는 쪽도 양쪽이 다 납득이 될정도로 그럴듯하게 설명을 하시는 건지...

과연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그다지 큰 사건도 없고 별다른 주제도 없이 일상적인 얘기를 주절 주절 하는 만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칼날같은 혀놀림으로 무협지보다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니, 주변사람들의 유사과학에 질려버린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이제 시즌1을 끝나고 잠시 휴재에 들어가셨는데, 얼른 다시 연재를 재개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