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선 지금 정원 박람회가 한창이다.
4월13일 ~ 4월 21일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강가를 거닐어 보았더니, 봄을 맞이하여 코스모스도 ... 피어있고 ... 응?
헛것을 봤는줄 알았는데, 진짜로 피어 있다.
태화강의 강가를 따라 수많은 작은 정원들이 가꾸어져 있다.
각각 특색도 다양해서, 흔한 느낌의 평범한 정원부터 아주 이국적인 느낌의 개성 넘치는 정원과, 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듯, 재활용 쓰레기 등을 이용한 특이한 형태의 정원까지 별의 별 정원이 다 가꿔져 있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
난 그 중에서 마치 연못을 떠올리는 듯한 컨셉의 정원이 가장 맘에 들었다.
저런 정원이 집안에 있으면 관리하기에 정말 번거롭겠지만, 보기에는 너무 좋았다.
아직은 좀 먼꿈이지만, 언젠간 정원 박람회에 있는 저런 으리 으리한 정원을 집안에 꾸미는 날로 한번 쯤 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