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소고기를 먹을일이 있으면 언양에 가천 린포크로 자주간다.
상호 : (주)가천린포크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976-7
이곳은 고기는 정육점에서 구매하고, 구매한 고기를 별도의 식당에 가져가서 구매한 고기를 구워 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왜 이런 번거로운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육류 구매처와 식당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세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내부에 있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산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팔고 있다. 조금 규모만 클뿐 일반적인 정육점과 다를 바는 없다.
이곳의 장점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고, 도축장이 가까움으로 인해 시내에 비해 고기 값이 싼것. 정확히 얼마나 싼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가끔 곰탕 같은것을 끓이실때는 반드시 이곳에 와서 구매 하시는 것을 보아 제법 많이 싼것 같다.
먹을 만큼 고기를 구매했으면 이제 식당으로 가면 된다.
가기전에 주변 경치도 꽤 좋으니 사진도 한번 찍어 주시고...
인공 폭포와 함께 작은 연못도 있어 여유롭게 주변을 구경하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일종의 초장집이라서 1인당 얼마씩 돈(아마 1인당 6,000원)을 내고 입장하게 된다. 술이나 육회 같은 추가 주문이 있을 경우에는 그만큼 돈을 더 내면 되지만 단지 고기만 구워 먹을 것이라면 입장료만 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내의 고깃집에서 먹는것보다 상당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1인당 입장료를 내고 자리에 앉으면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 숯불과 기본 반찬을 내어 주는데 그것만으로 제법 푸짐하다. 만약 반찬이 모자랄경우 주변에 있는 셀프 조리대에서 원하는 만큼 갖다 먹을수 있다.
이제 고기 먹을 준비는 다 되었으니, 드디어 주인공 등장.
활활 타오르는 숫불위에 살폿이 내려놓고....
뒤집으면 요리 끝.
야채는 얼마든지 갖다 먹을수 있으니 상추에 파채까지 얺고 작익은 소고기를 똵!!
3인 기준으로 소고기를 배터지게 먹어도 10만원 정도기 때문에 부담없이 소고기로 배를 채울수 있다.
물론 고기를 다 먹은 후엔 냉면이나 된장찌개 밥을 주문할수 있으니, 느끼한 입맛을 구수한 된장찌개로 닦아 주면 하루의 마무리론 그만이다.
단점은 ... 워낙 외진곳에 있어서 울산에 살고 있는 나로선 술은 먹기 곤란하다는 점이다. 물론 대리운전을 부를수도 있으나, 여기 오는 이유가 싸게 먹을수 있기 때문인데 ... 그럼 올 이유가 ... ㅠㅠ
그래도, 신선한 소고기를 비교적 돈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수 있는 곳으론 여기만 한 곳이 없다.